윤석열 대통령 탄핵 찬성 집회 전경 (자료=연합뉴스)

[한국정경신문=변동휘 기자] 3·1절 윤석열 대통령 탄핵 찬반 집회로 서울 도심 곳곳이 혼잡할 전망이다.

서울경찰청은 3·1절인 토요일 세종대로·종로·여의대로 등 일대에서 대규모 집회와 행진이 개최돼 일부 도로 교통 통제에 따른 혼잡이 예상된다고 28일 밝혔다.

윤 대통령 탄핵을 촉구하는 촛불행동은 이날 오후 2시 안국동사거리에서 129차 전국 촛불문화제를 연다. 오후 3시 30분부터 더불어민주당 등 야5당은 이곳에서 윤석열 파면 촉구 범국민대회를 개최한다. 오후 5시에는 사직로 일대에서 윤석열즉각퇴진·사회대개혁 비상행동의 대규모 행진이 이어진다.

탄핵 반대 집회는 광화문과 여의도로 나눠 개최된다. 사랑제일교회 전광훈 목사를 주축으로 하는 대한민국바로세우기운동본부(대국본)는 오후 1시 세종대로 일대에서 집회한 뒤 을지로를 거쳐 재동교차로까지 행진한다. 같은 시간 보수성향 기독교단체 세이브코리아는 여의대로에서 집회를 예고했으며 탄핵에 반대하는 대학생들로 구성된 ‘자유대학’은 정오에 대학로에서 시국선언을 한 뒤 보신각까지 행진을 예고했다.

서울경찰청은 교통혼잡으로 인한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집회·행진 구간 주변에 교통경찰 270명을 배치하고 교통소통을 관리할 방침이다. 또한 시민들에게 가급적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부득이 차량을 이용할 경우 교통정보 등을 미리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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