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버 힐링승마 참여 모습. (자료=한국마사회)

[한국정경신문=임윤희 기자] 한국마사회의 실버힐링 승마 프로그램이 참가자들에게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냈다.

한국마사회는 최근 진행한 실버 힐링 승마 프로그램 개발 및 적용 효과에 대한 연구를 통해 실버 힐링 승마 프로그램 효과성이 입증됐다고 13일 밝혔다.

한국마사회의 힐링 승마 지원사업은 2023년부터 고령인구 증가라는 사회 변화에 발맞춰 60세 이상 노년층을 위한 '실버 힐링 승마'를 도입해 운영 중이다.

이 사업의 효과성을 검증하기 위해 착수한 이번 연구는 과천시 노인복지관과 업무 협약을 통해 이뤄졌으며 연구 참여에 자발적으로 동의한 60세 이상 노인 12명을 선정해 진행됐다.

참여자들은 말 손질하기와 끌기 등 비기승 지상 활동과 초급 수준 기승 활동을 경험했다.

이들은 프로그램 종료 후 정신적 웰빙, 신체적 자기 개념, 노화 태도에서 모두 긍정적인 변화가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또 심층 면담에서 새로운 도전에 대한 성취감, 자신감을 비롯해 말과 교감을 통한 정서적 친밀감, 믿음, 기쁨, 위안 등을 경험했으며 자세 교정과 활력 증가의 효과도 체감한 것으로 응답했다.

한국마사회는 이번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실버 힐링 승마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고, 말을 매개로 한 신체·심리적 활동을 통한 사회공헌을 확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