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우용하 기자] 삼성화재가 지난해 지배주주 순이익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 상승한 2조736억원을 달성하며 사상 최대 순이익을 경신했다.
삼성화재 본사 전경 (자료=삼성화재)
삼성화재는 12일 공시를 통해 작년 연결 실적으로 매출 22조6570억원, 영업이익 2조6496억원, 순이익 2조73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삼성화재의 연결 순이익이 2조원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8.8%와 12.4% 상승했다.
특히 투자손익은 8450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01.8% 증가했다. 반면 보험손익은 같은 기간 6% 감소하면서 1조8890억원에 머물렀다. 보험계약마진(CSM)은 14조739억원으로 확인됐다.
건전성 지표로 평가받는 지급여력비율(K-ICS 비율)은 256%로 집계됐다. 금리와 주가가 하락하면서 전년 말 대비 8%포인트 감소한 것으로 평가된다.
4분기 실적은 매출 6조2973억원, 영업이익 2528억6000만원, 당기순이익 2078만7500만원으로 확인됐다.
한편 삼성화재는 이날 작년 실적 발표에서 올해 전 부문의 고른 성장을 통한 초격차 2.0을 추진한다고 밝혔으며 지난달 31일 공시한 주주환원 정책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오는 2028년 50%를 목표로 주주환원을 점진적으로 확대할 것이다”라며 “보유자사주를 소각하는 등 명확하고 일관된 목표하에 주주환원 정책의 지속가능성과 예측 가능성을 제고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