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업용 부동산에 개인투자 기회 확대..한토신, 카사코리아와 업무 협약

지혜진 기자 승인 2019.12.13 13:53 | 최종 수정 2019.12.13 16:11 의견 0
(자료=한국토지신탁)

[한국정경신문=지혜진 기자] 블록체인 기술의 발전으로 중소형 상업용 부동산에 투자하는 개인이 늘어날 전망이다.

한국토지신탁은 카사코리아와 ‘디지털 부동산 수익증권 유통 플랫폼’ 서비스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카사코리아는 앞으로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부동산 신탁회사가 발행한 부동산 신탁 수익증권을 디지털증권으로 공모한다. 또 투자자들이 이를 쉽게 사고 팔 수 있는 플랫폼도 운영한다.

한국토지신탁은 ▲플랫폼 내 상장 물건에 대한 관리처분신탁의 수탁, 신탁재산 운영, 수익 증권 발행 ▲블록체인 노드 참여 ▲상장 물건 관련 소싱 및 구조화에 대한 지원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예창완 카사코리아 대표는 이번 협약을 통해 기존 기관투자자와 사모펀드 중심으로 운영되던 중소형 혹은 상업용 부동산 투자 기회가 개인 투자자에게도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토지신탁이 부동산 신탁 기반 수익증권을 발행할 수 있게 되면 이는 2012년 신탁법 개정 이후 부동산 신탁사가 수익증권을 발행하는 최초의 사례가 될 전망이다.

최윤성 한국토지신탁 사장은 “디지털 기술 혁신을 통한 새로운 형태의 부동산 신탁 상품 개발뿐 아니라, 오피스 개발, 임대 사업, 신재생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에 적극 참여할 것”이라며 “기존의 아파트 위주의 사업에서 벗어나 부동산 금융시장 전반으로 영역을 확장해 미래지향적 기업으로 거듭나도록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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