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증권 “한화에어로스페이스, 4분기 이은 실적 성장 지속 기대..목표가↑”
우용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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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1.21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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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경신문=우용하 기자] 교보증권이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 대해 작년 4분기 영업이익의 시장 예상치 상회와 함께 지속적인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가는 56만원으로 상향했다.
안유동 교보증권 연구원은 21일 보고서에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4분기 매출액은 3조9586억원, 영업이익은 5831억원으로 시장 예상치를 모두 상회할 전망이다”라며 “디펜스24 보도에 따르면 4분기 폴란드 인도 물량은 K9 40문과 천무 18문 수준으로 파악돼 호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다만 폴란드 물량의 경우 인도된 뒤 승인철차와 테스트가 완료돼야 매출인식된다고 평가했다. 이와 함께 천무의 경우 차체 결합 등에 소요되는 기간이 약 1~2달 걸려 일부 물량 매출인식은 올해 1분기 실적으로 이월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까지 폴란드 사업은 K9 136문, 천무 72문이 인도된 것으로 추정되며 잔여물량 K9 228문과 천무 146문은 내년까지 대부분 인도될 전망이다.
안 연구원은 “추가계약한 천무 2차 72문은 오는 2029년까지 인도될 것인데 내년 대부분 폴란드향 기존 물량이 종료됨에 따라 2027년부터 실적 둔화가 우려된다”며 “하지만 올해 이후 본격적으로 매출에 인식될 이집트, 호주, 루마니아 사업과 155mm 탄 수출이 장기적인 실적 상승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가시적인 수주 건의 경우 폴란드 K9 잔여물량 308문과 인도·베트남 K9 수출 등이 있다”며 “올해 양산에 들어간 장거리지대공유도무기(LSAM)와 LSAM-II로 이어지는 프로젝트에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담당하게 될 비중이 높아진 것도 긍정적인 요인 중 하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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