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설 맞아 협력사 납품대금 조기 집행..300억원 현금 지급

변동휘 기자 승인 2025.01.15 09:04 의견 0
LG유플러스 용산사옥 전경 (자료=LG유플러스)

[한국정경신문=변동휘 기자] LG유플러스가 설 명절을 맞아 중소 협력사들의 자금 유동성 지원을 위해 납품대금 조기 지급에 나섰다.

LG유플러스는 1300여개 중소 협력사들에게 납품 대금 300억원을 100% 현금으로 지급한다고 15일 밝혔다. 지급일은 오는 24일이다.

이번 조기 집행 자금은 ▲무선 중계기 및 유선 네트워크 장비 납품 ▲네트워크 공사 ▲IT 개발 및 운영 등을 담당하는 협력사에 지급될 예정이다. 협력사는 신제품 생산과 설비 투자 및 연구개발 등에 조기 확보한 대금을 활용할 수 있게 된다.

LG유플러스는 지난 2014년부터 추석·설 등 명절 전 납품 대금을 조기에 집행하며 협력사와 상생을 도모해 왔다. 올해 설 명절까지 누적 조기 집행된 납품대금 누적 액수는 5200억원에 이른다.

이와 함께 LG유플러스는 협력사의 안정적인 자금 운영을 위해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먼저 IBK기업은행과 연계해 낮은 이자(1.9~3.3%)로 중소 협력사에게 자금을 대여해주는 ‘동반성장 펀드’를 10년 넘게 운영하고 있다. 협력사의 신제품 개발 자금을 직접 지원하는 ‘직접자금지원’ 프로그램도 전개하고 있다.

또한 생산성 향상과 ESG 강화 등 파트너사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프로그램도 진행 중이다. 협력사의 우수한 제품 및 아이디어에 대해 일정 수준의 구매를 미리 보장하는 ‘협력사 제안의 날’과 문제를 청취하고 해결하기 위한 협의체 ‘동반성장보드’ 등이 대표적이다.

LG유플러스 한상언 동반성장/구매 담당은 “설 명절을 맞아 자금 수요가 늘어나는 파트너사들의 자금 유동성 확보를 지원하기 위해 납품 대금을 앞당겨 지급하기로 했다”며 “동반성장지수 최우수 기업으로서 납품대금 조기 지급을 비롯해 동방성장 펀드와 컨설팅 지원 등 다양한 상생 활동을 지속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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