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 “DB손해보험, LA 산불 이슈 지나친 우려 불필요..‘매수’ 유지, 목표가는 하향”
윤성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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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1.15 08:19 | 최종 수정 2025.01.15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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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경신문=윤성균 기자] NH투자증권이 DB손해보험에 대해 미국 LA 산불 영향으로 주가가 급락했는데 일회성인데다 손실도 크지 않을 전망이라며 '과도한 하락'으로 판단했다.
정준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5일 보고서에서 “DB손해보험 목표주가를 13만9000원에서 13만3000원으로 하향한다”면서 “4분기 계리적 가정 변경(결산 변경과 규제에 따른 변경 포함)에 따른 CSM(보험계약마진), 이익 조정과 LA 산불 관련 예상 손실이 반영됐다”고 밝혔다.
또 “목표주가는 2025년 예상 BPS(주당순자산가치) 16만8027원에 타깃 PBR(주가순자산비율) 0.79배를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다만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한다”면서 “보험업 톱픽 유지와 4분기 계리적 가정 변경을 반영해도 K-ICS비율 200% 상회가 예상되며 올해 상반기 내 기업가치 제고 계획(밸류업) 발표 전망을 고려했다”고 덧붙였다.
보고서는 LA 산불 이슈로 전일 주가 조정 폭이 컸지만 하락 폭이 과도하다고 판단했다. XOL(비비례 재보험 한도) 4000만달러와 복원보험료를 감안해도 회사 측의 총 손실은 1000억원을 넘지 않을 것으로 보이며 연간 2조원을 상회하는 세전이익에 미칠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예상했다. 게다가 추후 밸류업 계획을 통해 DPS, 배당성향 우상향 정책이 예상되는 만큼 이번 이슈가 배당 감소로 이어질 가능성은 낮다고 봤다.
또 주가 하락으로 2024년 예상 배당수익률은 7.1%(예상 DPS 6500원)로 상승했는데 일회성 손실에 대한 우려보다 고배당, 밸류업 매력이 더 크다고 판단했다.
정 연구원은 “DB손보의 지난해 4분기 별도 순이익은 1382억원(보험손익 1191억원, 투자손익 628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 하회가 예상된다”면서 “4분기 계절적 요인(장기 예실차 악화, 자동차 부진), 결산 계리적 가정 변경에 따라 손실계약비용 발생 및 보유 CSM가 감소할 예정이지만 절판 효과로 보장성 신계약은 비교적 견조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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