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축구 유망주 성장 기여..‘그라운드.N’ 통해 유소년 선수 지원

변동휘 기자 승인 2025.01.13 07:52 의견 0
넥슨이 ‘그라운드.N’ 프로젝트를 통해 유소년 선수 육성을 지원하고 있다. (자료=넥슨)

[한국정경신문=변동휘 기자] 넥슨이 축구 유망주 육성을 지원하고 나섰다. 단순 사회공헌을 넘어 축구 발전을 통한 게임 서비스 흥행까지 바라본 행보로 풀이된다.

13일 넥슨에 따르면 ‘FC 온라인’과 ‘FC 모바일’ 서비스를 담당하는 FC그룹은 2022년부터 4년째 유소년 축구 선수의 성장을 돕는 ‘그라운드.N’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축구 업계인과 선수들뿐 아니라 게임 유저들 사이에서도 큰 관심을 받고 있지만 동시에 넥슨이 지원하는 이유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내기도 한다.

넥슨의 유소년 축구 지원은 단순한 사회공헌을 넘어서 장기적인 시각의 전략적 의미를 담고 있다. 넥슨 측은 ‘그라운드.N’에 대해 한국 축구와 축구 게임의 상생 및 동반 성장을 위한 노력이라고 설명했다. 한국 축구의 발전은 곧 실제 축구를 반영한 게임 ‘FC 온라인’과 ‘FC 모바일’의 흥행과 맞닿아 있기 때문이다.

다만 실제 축구의 근간으로 여겨지는 유소년 축구는 K리그에 비해 상대적으로 관심도가 낮은 상황이다. 넥슨은 ‘그라운드.N’의 슬로건으로 ‘다음 세대를 위해’를 내걸고 유소년 전 연령대에 걸친 실질적 지원 사업을 펼쳐왔다.

▲중학교 엘리트 레벨 축구를 지원하는 동계훈련 프로그램 ‘스토브리그’ ▲K리그 산하 유소년 팀이 참가하는 ‘K리그 유스 챔피언십’ ▲초등 유소년 선수 대상 ‘차범근 축구상’ 등 다양한 후원과 프로그램을 구성해 초등학생부터 고등학생 때까지 프로가 되는 여정을 지원한다.

이 밖에도 국내 최초 고등학교 반 대항 아마추어 축구대회 ‘넥슨 챔피언스 컵’을 개최를 개최한다. 유소년 축구 유망주를 프로로 길러내는 여정에 넥슨이 함께하며 성장의 발판을 구축함과 동시에 축구라는 스포츠에 대한 접근성 향상과 축구 문화의 확산에 기여하는 것이다. 궁극적으로 유소년 선수가 프로 선수가 돼 게임의 플레이어블 캐릭터로 등장하거나 게임으로의 유입을 늘릴 수 있다는 장기적인 시각의 전략이다.

넥슨이 올해 4회째 개최하고 있는 ‘스토브리그’는 비시즌 기간 동안 유소년 선수들에게 경기 훈련과 뒷받침해주는 프로그램이 부족했다는 의견에서 탄생됐다. 2021년 두 차례 열린 ‘스토브리그’에는 국내 총 10팀이 참여했으며 특히 2회에는 K리그 레전드 선수들이 원포인트 레슨을 진행하며 호평을 얻은 바 있다. 넥슨은 초창기 피드백을 바탕으로 체계화와 지속가능성 제고를 모색해 왔다.

작년 1월에는 기존 국내 팀뿐만 아니라 4개의 해외 팀을 초청하고 제주도와 협업을 통해 더욱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프로축구단 제주 SK FC를 통해 제주도와 긴밀히 협업하며 다양한 문화 및 관광지 체험 등을 기획했다. 뿐만 아니라 한국프로축구연맹과 협업을 통해 일본·베트남·몽골·인도네시아 유소년 4개팀을 초청해 교류 경기를 진행했다.

기존 동계훈련 방식은 정해진 훈련장 안에서의 연이은 훈련과 연습경기가 반복되며 지루함이 따라오는 것이 문제였다. 하지만 넥슨의 ‘스토브리그’는 10개 이상 학교의 선수들이 모여 교류 행사에 직접 참여하고 ‘FC 온라인’을 즐기며 다양한 방식으로 팀워크를 다질 수 있다. 또한 레전드 선수들의 직접적인 스킬 레슨을 받을 수 있고 제주도 관광 및 문화 체험을 할 수도 있어 선수들 신선하고 색다른 훈련 경험을 제공한다.

‘FC 온라인’ 서비스를 총괄하는 박상원 그룹장은 “한국 축구의 미래인 유소년 축구 선수들의 실력을 향상시키고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그라운드.N’ 프로젝트를 운영해 오고 있다”며, “다양한 프로젝트를 통해 유소년 축구의 성장을 지원하고 궁극적으로는 축구를 즐기는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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