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투자증권 “SK하이닉스, 수요 환경 개선에 HBM 호황..목표가 23%↑”

윤성균 기자 승인 2025.01.07 07:22 | 최종 수정 2025.01.07 07:40 의견 0

[한국정경신문=윤성균 기자] BNK투자증권은 SK하이닉스에 대해 올해 수요 환경 개선을 전망하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가는 기존 25만원에서 31만원으로 23% 올렸다.

7일 이민희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중국 스마트폰 OEM들이 트럼프 신정부 이후 미중무역분쟁을 우려해 재고정책을 변경했다”며 “중국 정부의 내수부양책에 힘입어 상반기 모바일 수요는 예상보다 빨리 호전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어 “SK하이닉스가 경쟁사들 대비 출시가 늦었던 32GB 모노다이 기반 128GB 고용량 모듈은 예상보다 수요가 없는 반면 오히려 동사가 주력하는 96GB로 수요가 몰리고 있어 동사 서버 사업에는 긍정적 요소”라고 분석했다.

BNK투자증권은 전세계 AI 서버 인프라 투자가 예상보다 강하고 경쟁사 진입 지연으로 올해도 고대역폭메모리(HBM) 사업에서 호조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작년 하반기 생산계획을 상향했떤 TSMC의 올해 HBM 요구물량은 동사의 생산량 대비 2배에 이르기 때문에 규모가 동사 20~30%에 그치는 M사와 엔비디아 공급망에 진입하지 못하는 S사를 고려할 때 올해도 HBM 사업에서 고수익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BNK투자증권은 SK하이닉스가 지난해 HBM에서 약 7조원의 영업이익을 거뒀고 올해는 15조원을 올릴 것으로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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