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매도 재개 앞두고 전산시스템 개발 완료..기관 30곳 참여 연계테스트

윤성균 기자 승인 2025.01.05 13:33 의견 0

[한국정경신문=윤성균 기자] 한국거래소가 불법 공매도 방지를 위해 기관투자자의 공매도 거래 내역을 상시 점검할 수 있는 공매도 중앙점검시스템(NSDS) 개발을 완료했다고 5일 밝혔다.

공매도 중앙점검시스템 개요 (자료=한국거래소)

금융당국은 오는 3월 31일 공매도 재개를 앞두고 사전 제도개선 방안으로써 무차입 공매도 예방과 사후 점검을 위한 공매도 전산시스템 구축을 추진해왔다.

이번에 개발한 NSDS는 잔고 관리 시스템과 연계해 보고 받은 기관투자자의 잔고 정보를 모든 매매 내역과 비교함으로써 불법 공매도를 적발하는 시스템이다.

거래소는 다음 달까지 연계테스트를 통해 NSDS와 인터페이스 연결 및 데이터 정합성 등을 집중 점검할 방침이다. 연계테스트에는 전체 공매도 거래의 90% 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국내외 주요 기관투자자 30여 곳이 참여할 예정이다.

3월부터는 연계테스트를 완수한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모의시장을 운영할 계획이다.

거래소 관계자는 “공매도 전산시스템 구축을 통해 무차입 공매도 거래를 방지하고 공매도에 대한 시장의 신뢰도를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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