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브시스터즈 ‘쿠키런’, 11일 인도 진출..크래프톤 현지화 지원

변동휘 기자 승인 2024.12.03 13:39 의견 0
데브시스터즈가 ‘쿠키런 인도’를 정식 출시한다. (자료=데브시스터즈)

[한국정경신문=변동휘 기자] 데브시스터즈의 ‘쿠키런’이 크래프톤의 지원 하에 인도 시장의 문을 두드린다.

데브시스터즈는 오는 11일 ‘쿠키런’의 인도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3일 밝혔다.

데브시스터즈와 크래프톤은 지난달 ‘쿠키런’ 인도 공식 웹사이트 및 SNS를 오픈하고 사전예약을 시작하는 등 본격적인 출시 행보에 나선 바 있다. 데브시스터즈 산하 스튜디오 킹덤이 콘텐츠 개발을 맡고 크래프톤이 현지 서비스 및 마케팅 등을 담당하는 방식으로 협업한다.

모바일 게임에 대한 초기 경험이 이제 막 형성되고 있는 시장인 만큼 직관적인 게임성을 바탕으로 다양한 유저층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인도에서 서비스되고 있는 기존 캐주얼 게임 이상의 캐릭터성에 더해 수집 및 성장 요소와 소셜 경쟁 등 다채로운 재미를 선사하며 차세대 러닝 게임으로서의 입지를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인도 디저트 콘셉트의 오리지널 쿠키를 비롯해 맵·로비·BGM 등에서 현지화 작업을 거쳤다. 경쟁 플레이를 선호하는 유저 특성을 고려해 신규 모드 및 랭킹 시스템을 도입하고 소셜성도 강화한다. 현지 구매 성향에 맞춰 부담 없는 상품 및 패키지를 제공해 긍정적인 경험을 쌓아 나갈 계획이다.

또한 캐릭터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는 콘텐츠 시장 분위기에 맞춰 온라인 채널에서 유저와의 적극적인 소통 활동도 전개한다. 지난달 13일에는 핵심 IT 도시 중 하나인 하이데라바드에서 열린 인도 게임 개발자 컨퍼런스(IGDC) 현장에서 쿠폰 이벤트를 진행한 바 있다.

데브시스터즈 조길현 대표는 “성장 초입 단계인 인도 게임 시장에서 캐주얼 장르 중심으로 유저층 확대 및 플레이 경험 확산이 본격화될 것이라 예측된다”며 “‘쿠키런’이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 초기부터 지금까지 누구나 가볍게 즐길 수 있으면서도 몰입도 높은 재미를 꾸준히 선사해 온 만큼 인도에서도 유의미한 유저 기반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손현일 크래프톤 인도 법인장은 “인도 이용자들이 공감할 수 있는 게임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인도 테마의 콘텐츠를 통해 이용자들에게 익숙하면서도 새로운 재미를 선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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