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워야 할 결혼에 성폭행.." 미우새 김건모 장지연 프로포즈에도 설전 계속

김지연 기자 승인 2019.12.09 06:25 | 최종 수정 2019.12.09 06:35 의견 1
방송 캡처

[한국정경신문=김지연 기자] 미우새 김건모와 장지연의 프로포즈가 전파를 탔다. 하지만 성폭행 의혹이 제기된 이후 네티즌의 반응은 차가운 상태다.

지난 8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우리새끼'(이하 '미우새')에서는 장지연을 향한 김건모의 프러포즈 현장이 그려졌다. 

이날 김건모는 장지연에게 프러포즈를 하기 위해 개그맨 후배들과 3천 송이 장미꽃을 준비했다. 김건모는 결혼을 결심한 이유에 대해 "(장지연이) 계속 밀고 들어왔는데 내가 계속 밀어냈다"며 "그런데 계속해서 밀고 들어오다 내 안에 자리 잡았다"고 전했다.

장지연이 집으로 들어서자 김건모는 피아노 연주를 하며 팀의 '사랑합니다'를 열창했다. 장지연은 김건모가 준비한 꽃들과 노래에 감동을 받은 모습이었다.

하지만 '미우새' 정상방송에 대한 네티즌의 반응은 차가운 상황이다. 앞서 지난 6일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를 운영하는 강용석은 피해자라 주장하는 여성의 발언을 토대로 김건모의 성폭행 의혹을 제기했기 때문이다.

강용석은 "김건모가 강남구 논현동의 한 유흥주점에서 접대여성을 성폭행했다"며 "월요일에 고소장이 접수될 예정"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강용석은 "저희가 의혹이라는 말을 썼지만 의혹이 아닌 사실"이라며 단호한 태도를 보였다.

그러나 김건모 측 역시 "사실무근이다. 허위사실에 대한 법적 대응을 진행할 것"이라며 강경대응을 예고했다.

네이버 뉴스 댓글과 카페, SNS를 아우르는 실시간 검색 창에는 "사실 무근이길 바란다" "안타깝더라. 진짜 사랑을 만나 축복 속에 결혼을 하려하는데 지난 날의 업보가 발목을 잡네" "거짓이면 강용석도 이번에는 제대로 벌을 받아야 한다" "성폭행은 그냥 넘어갈 범죄가 아니다 제대로 수사해라" "아름다워야할 결혼이 성폭행 논란으로 망가졌다" "김건모의 명예를 지키거나 민낯을 밝히거나 얼른 진실이 알려져야" 등의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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