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거 트렌드 자리매김한 슬세권∙편리미엄..연말 분양 단지서도 ‘관심’

우용하 기자 승인 2024.11.29 12:58 | 최종 수정 2024.11.29 13:05 의견 0

[한국정경신문=우용하 기자] ‘슬세권’과 ‘편리미엄’ 등이 현대 주거 트렌드의 핵심 키워드로 자리 잡고 있다.

슬세권은 슬리퍼를 신고도 이용 가능한 생활 편의시설과의 근접성을 뜻하며 편리미엄은 시간과 노력을 절약할 수 있는 편리함에 프리미엄을 부여하는 소비자들의 성향을 반영한다.

이러한 트렌드는 소비자의 생활 편의를 극대화하고자 하는 주거지 선택의 새로운 기준으로 떠오르고 있다.

더 플래티넘 스카이헤론 투시도 (자료=쌍용건설)

29일 한국갤럽이 조사한 ‘부동산 트렌드 2024 살고 싶은 주택’ 리포트에 따르면 향후 주택 시 입지적 고려 요인 중 ‘생활편의와 상업시설 접근 편리성’에 응답한 비율은 59%로 집계됐다. 주거지 인근에서 쇼핑, 여가, 식사를 해결하고자 하는 소비자들의 니즈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주거 선택 기준이 단순한 공간을 넘어 얼마나 편리한 생활을 제공하느냐에 초점이 맞춰지고 있다”며 “슬세권은 시간 절약과 생활 효율성을 중시하는 소비자들에게 매력적인 요소로 부동산 시장에서도 그 중요성이 계속해서 커질 것이다”라고 말했다.

연내에도 지역민들에게 각광받는 새 아파트이자 슬세권 단지가 공급된다.

경기 평택에서는 전통시장과 대형마트 등 다양한 상권을 손쉽게 이용할 수 있는 ‘더 플래티넘 스카이헤론'이 공급 중이다. 아파트 지상 최고 49층, 전용 84㎡~134㎡ 784세대와 오피스텔 전용 113~118㎡ 50실 등으로 구성되며 평택역까지 도보 거리에 위치한 역세권 단지다.

대우건설은 인천 미추홀구에 '인하대역 푸르지오 에듀포레'의 본격적인 분양에 나선다. 지하 2층~지상 39층, 13개 동, 총 1500가구 규모로 조성되고 이 중 689가구가 일반분양으로 공급된다.

부산에서는 롯데건설이 ‘르엘 리버파크 센텀’ 분양을 계획 중이다. 지하 6층~지상 67층, 아파트 6개동, 전용면적 84~244㎡, 총 2070가구 대단지로 들어선다.

대구에서는 태영건설이 동구 신천동 일원에서 ‘더 팰리스트 데시앙’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20층, 8개 동 규모로 조성되며 전용면적은 100~117㎡ 아파트 418가구 97·109㎡ 오피스텔 32실로 구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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