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카드, SKT와 금융 범죄 예방 ‘맞손’..“이상거래탐지 시스템에 AI 기술 접목”

우용하 기자 승인 2024.11.20 13:06 의견 0

[한국정경신문=우용하 기자] 신한카드는 자사 이상거래탐지시스템(FDS)에 SK텔레콤의 인공지능(AI)기술을 접목하기로 하고 이에 대한 전략적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지난 19일 진미경 신한카드 고객 최고 책임자(왼쪽)와 이규식 SK텔레콤 엔터프라이즈 AI사업담당(오른쪽)이 이상거래탐지 시스템에 AI기술을 적용하기 위한 업무협약식 진행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자료=신한카드)

협약식은 진미경 신한카드 고객 최고 책임자(CCO)와 이규식 SK텔레콤 엔터프라이즈 AI사업담당을 포함한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중구에 위치한 SKT타워에서 지난 19일 진행됐다.

신한카드는 이번 협약을 통해 이상거래탐지시스템에 SK텔레콤의 AI 기술인 ‘FAME’을 도입해 금융범죄 예방을 한층 더 강화한다.

FAME은 SK텔레콤이 보유한 위치ㆍ이동 데이터, 전화ㆍ문자 수발신 정보 등을 활용한 빅데이터와 AI 기술로 금융사의 인증 체계나 이상거래탐지시스템에 안정성을 더해 줄 수 있다.

신한카드는 FAME 도입을 통해 보다 정교하게 이상거래를 탐지할 뿐만 아니라 더욱 빠르고 간편한 보상절차를 제공해 고객의 편의를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사가 보유한 AI 탐지 기술을 결합해 보이스피싱과 스미싱 의심 거래도 더욱 정밀하게 탐지해 나갈 예정이다. 신한카드로 스미싱에 의한 결제 시도가 이뤄지면 거래 즉시 차단하고 고객에게 내용을 안내해 추가 피해를 방지할 수 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금융사와 통신사가 신용카드 분실ㆍ도난 보상 판정과 스미싱 차단을 위해 협력하는 첫 사례인 만큼 금융범죄 예방을 위해 다양한 정보를 적극 활용해 고객 피해를 최소화할 것이다”라며 “이상거래탐지시스템을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해 고객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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