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위즈, 폴란드 ‘자카자네’와 퍼블리싱 계약..내러티브 중심 PC·콘솔 IP 확보

변동휘 기자 승인 2024.11.11 13:02 의견 0
네오위즈가 폴란드 자카자네와 800만달러 규모 퍼블리싱 계약을 맺었다.

[한국정경신문=변동휘 기자] 네오위즈가 해외 개발사와 손잡고 PC·콘솔 IP(지식재산권) 확보에 나서는 모습이다.

네오위즈는 폴란드 게임 개발사 ‘자카자네’와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투자 금액은 800만달러다.

네오위즈는 이번 계약으로 자카자네가 첫 작품으로 개발 중인 PC·콘솔 게임의 글로벌 판권을 확보했다. 서부 누와르 배경의 싱글 플레이 RPG이며 외딴 광산에 도착한 보안관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미스터리한 이야기를 다룬다.

자카자네는 2022년 설립된 폴란드 바르샤바 소재의 게임 개발사다. CD 프로젝트 레드(CDPR)와 11비트 스튜디오 출신의 개발자들로 구성돼 있으며 얀 바르트코비치가 대표를 맡고 있다. 탄탄한 개발력을 앞세워 지난해 9월 더 게임즈 펀드로부터 100만달러 투자 유치에 성공한 바 있다.

양사는 개발 신작의 성공적인 프랜차이즈를 목표로 장기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전 세계 게이머들에게 오랜 기간 사랑받을 수 있는 IP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나아가 네오위즈는 PC·콘솔 라인업 확대와 글로벌 퍼블리싱 역량 강화의 기회로 삼는다.

자카자네는 지난해 11월 블랭크 이후 네오위즈의 2번째 해외 협력 사례다. 관련해 회사 측은 자카자네가 ▲내러티브 중심의 글로벌 IP(지식재산권) 발굴 ▲IP 프랜차이즈화에 부합하는 개발사라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향후 글로벌 게임 시장에서 전략적 투자와 퍼블리싱 등 사업 제휴를 통해 미래 성장 동력이 될 신작 IP를 꾸준히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네오위즈 김승철 공동대표는 “이번 계약은 양사가 내러티브 중심의 PC·콘솔 게임을 지향한다는 공통된 비전을 갖고 이뤄졌다”며 “최적의 파트너인 자카자네와 PC·콘솔 게이머들에게 선물 같은 게임을 선사할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자카자네 얀 바르트코비치 대표는 “네오위즈는 우리의 개발 방향을 이해하고 지지해 주는 게임사”라며, “개인을 넘어 문화 및 비즈니스 차원에서의 게임의 가치가 높아지고 있다는 데도 생각을 같이해 더욱 의미가 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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