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서재필 기자] bhc가 타이베이 1호점을 시작으로 대만 주요 도시 매장 확장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bhc가 11일 대만 타이베이에 1호점을 오픈한다고 밝혔다. bhc는 대만의 F&B 기업 지옌 후통 그룹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대만 시장에 첫 진출하며 향후 타이베이, 타이중, 가오슝 등 대만 주요 도시로 확장할 계획이다.
파트너사 지옌 후통 그룹은 2011년 설립 후 10월 말 현재 ‘Hutong 바비큐’, ‘Hutong 우육면’, ‘우나기 욘다이메’ 등 13개 브랜드, 53개 매장을 운영 중인 대만 내 F&B 전문 기업이다.
이번에 문을 여는 bhc 타이베이돔 점은 대만 야구 챔피언 시리즈나 주요 국가대표 경기가 열리는 대만의 국민 야구장인 ‘타이베이 돔’에 위치해 있다. 최대 4만명을 수용할 수 있는 ‘타이베이 돔’은 대만 최초의 돔구장으로 대형 쇼핑몰, 영화관, 호텔 등과 결합된 초대형 복합 엔터테인먼트 시설이다.
대만 대표 관광지인 국부기념관 및 쑹산 문화 창의공원과 인접해 있어 현지 주민은 물론 해외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곳으로 특히 고메 파크라 불리는 수많은 미식 레스토랑이 입점해 있어 타이베이의 새로운 핫플레이스로 떠오르고 있는 요지이다.
대만 1호점은 약 132.23㎡(약 40평), 30석 규모로 테이크아웃, 매장 내 식사가 모두 가능하다. bhc 치킨을 상징하는 옐로우 톤을 기본으로 화이트와 우드 톤의 컬러를 조화롭게 활용하여 모던하고 깔끔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매장 전면의 통유리에는 돔구장 특성에 맞춘 친근한 디자인의 스티커를 부착해 접근성을 높였고, 주요 고객층인 연인이나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편안하게 식사를 즐길 수 있도록 밝고 따뜻한 공간으로 꾸며졌다.
bhc는 대표 메뉴인 ‘뿌링클’, ‘맛초킹’, ‘골드킹’ 등 메인 치킨 메뉴 이외에 대만 고객의 입맛에 맞춰 현지에서 인기 있는 대표 K-푸드인 떡볶이, 라볶이, 순두부 등 한식 메뉴도 전략적으로 선보인다.
또한 치킨 메뉴도 조각 단위의 치킨을 선호하는 현지 식문화를 감안해 ▲윙, 다리 ▲순살 ▲파티박스 등 다양한 콤보 메뉴를 강화하는 한편 야구 경기나 콘서트 등 행사 관람 목적 고객을 대상으로 간편하게 테이크아웃할 수 있는 메뉴를 구성할 예정이다.
오픈을 기념해 지난 8일 주요 관계자들을 초청해 오픈 세리머니를 진행하였으며 대만 현지에서 활동 중인 유명 치어리더 이아영 씨를 1일 점장으로 초대해 현지 야구 팬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았다.
송호섭 다이닝브랜즈그룹 대표는 “대만은 홍콩에 이어 두 번째로 큰 중화권 시장으로, 외식 산업의 성장 잠재력이 높아 아시아 시장 확대에 매우 중요한 지역”이라며 “철저한 현지 시장 분석과 맞춤형 전략, 그리고 최적의 입지를 바탕으로 대만 소비자들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해 조기 안정화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대만 1호점 오픈으로 bhc의 해외 매장은 7개국 26개 매장으로 확대되었으며 토론토에 오픈한 캐나다 1호점을 포함 금년에만 17개 해외 매장을 추가 개설하는 등 해외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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