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앤컴퍼니그룹, 2025년 정기 임원인사 단행..“프로액티브 리더십” 강조

임윤희 기자 승인 2024.11.04 16:39 | 최종 수정 2024.11.04 16:40 의견 0
안종선(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대표이사 사장, 이상훈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대표이사 사장, 박종호 한국앤컴퍼니 대표이사 사장, 구본희 한국타이어앤 테크놀로지 사장. (자료=한국앤컴퍼니)

[한국정경신문=임윤희 기자] 한국앤컴퍼니그룹이 프로액티브 리더십을 강조하며 2025년도 정기 임원인사를 발표했다.

4일 발표된 정기 임원인사에선 글로벌 모빌리티 시장에 대응하고 한온시스템 인수 후 통합(PMI)을 성공적으로 이끌어낼 인재를 전면에 배치했다.

가장 주목할 만한 변화는 한온시스템 PMI 추진단 발족이다. 추진단장으로는 이수일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부회장이 선임됐다. 이 부회장은 2018년부터 한국타이어 대표이사로 재임하며 글로벌 판매 확대와 포트폴리오 강화에 기여한 인물이다. 그룹 관계자는 "이 부회장이 한온시스템에 그룹의 성공 DNA를 전파하고 전기차 시대를 이끌 시너지를 창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타이어는 안종선 한국앤컴퍼니 대표이사 사장과 이상훈 한국타이어 구주본부장 부사장을 신규 대표이사로 내정하며 공동 대표이사 체제를 구축한다. 안종선 내정자는 그룹의 미래 전략 구축과 신규 사업 발굴에서, 이상훈 내정자는 글로벌 핵심 시장에서의 성과로 각각 인정받았다.

지주사인 한국앤컴퍼니의 새 수장으로는 박종호 한국타이어 경영지원총괄 사장이 내정됐다. 박 내정자는 2011년 영입 이후 전략기획, 재무회계, M&A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역량을 발휘해 왔다.

구본희 한국타이어 연구개발혁신총괄 부사장은 전기차 전용 타이어, 초고성능 타이어 등의 R&D 성과를 인정받아 사장으로 승진한다. 이번 인사에서는 총 38명의 신규 임원이 승진했다.

한국타이어를 비롯해 한국프리시전웍스, 한국네트웍스, 한국앤컴퍼니 등 그룹 전반에 걸쳐 인사가 이루어졌다.

한국앤컴퍼니그룹 관계자는 "이번 인사를 통해 한온시스템 인수에 이은 성공적 조직 융합과 그룹의 본원적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며 "급변하는 글로벌 모빌리티 시장에서 프로액티브 역량으로 무장한 하이테크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새 임원 인사는 오는 12월 1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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