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대선 지지율 해리스 46%, 트럼프 45%..해리스 지지층 62% "강력 지지"
윤성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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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16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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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경신문=윤성균 기자]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이 오는 11월 대선을 앞두고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 박빙 위위를 점하고 있다는 여론조사가 또 나왔다.
16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퓨리서치센터가 지난 5~11일 미국의 성인 921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15일 공개한 결과에선 '당일 선거가 치러질 경우 누구에게 투표하겠느냐'는 질문에 등록 유권자 응답자의 46%가 해리스 부통령을 지목한 것으로 집계됐다.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율은 45%로 두 후보가 팽팽한 접전 양상을 보이는 가운데 해리스 부통령이 1% 포인트 더 높았다. 무소속 로버트 케네디 주니어 지지율은 7%였다.
지난달 같은 조사에서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44%의 지지율로 당시 민주당 대선 후보였던 조 바이든 대통령(40%)에 4%포인트 앞섰다.
바이든 대통령은 6월 27일 첫 TV 토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참패한 뒤 당내의 후보 사퇴 압박에 결국 지난달 21일 후보 자리를 내려놓았다.
민주당은 지난 1~5일 전당대회 대의원을 상대로 화상 호명투표를 실시해 해리스 부통령을 대선 후보로 선출했다.
해리스 부통령은 민주당 대선 후보로 선출된 뒤 기세를 올리고 있으며 전국은 물론 7개 경합주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과 박빙 구도를 형성했고, 최근 일부 여론조사에서는 오차범위내이긴 하지만 트럼프 전 대통령을 앞서며 대선 레이스에 불을 붙이고 있다.
더힐과 디시전 데스크 HQ가 전국단위 여론 조사를 평균한 결과에서도 양자 대결 시 해리스 부통령은 48.2%의 지지율로 트럼프 전 대통령(46.8%)을 앞섰다.
다자 대결의 경우 해리스 부통령 47.3%, 트럼프 전 대통령 43.5%, 케네디 주니어 3.1% 등으로 격차가 더욱 확대된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해리스 부통령 지지층의 62%가 강력한 지지 의사를 밝혔고 트럼프 전 대통령의 경우 64%가 동일하게 답변했다.
직전 조사에서 당시 민주당 대선 후보였던 바이든 대통령에 대한 강력한 지지 답변이 43%에 불과했던 것과 비교하면 후보 교체 이후 민주당 지지층이 한층 응집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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