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지방 물류센터 직원 2명 중 1명은 청년..“지방 구직난 해소 노력”

윤성균 기자 승인 2024.10.11 10:08 의견 0

[한국정경신문=윤성균 기자] 경상도·전라도·충청도 등 쿠팡의 지방 물류센터에서 근무하는 직원 2명 중 1명은 20·30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 음성군 쿠팡 금왕물류센터에서 근무하는 20·30대 직원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자료=쿠팡)

쿠팡의 물류 자회사인 쿠팡풀필먼트서비스는 경상도와 전라도, 충청도 지역의 지방 물류센터에서 근무하는 2030 청년 직고용 인력 비중이 지난 9월 기준이 51%에 이른다고 11일 밝혔다. 지방 청년 직원 수는 1만5000여명에 이른다.

지역별 20·30대 비중을 보면 천안과 목천, 금왕 물류센터 등 충청권은 51%, 광주 물류센터 등 전라권은 55%, 창원과 김해물류센터 등 경상권은 46%를 각각 차지한다.

이는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물류센터의 20·30대 비중 40%보다 높은 것이다.

쿠팡은 청년 인구가 줄어드는 지방에 물류 인프라를 확대하면서 청년 고용 비중이 높게 나타났다고 강조했다.

쿠팡은 지방의 주요 지자체와 지속적으로 채용 박람회 등을 열어 지역 거주민을 우선 채용해왔다. 또 지역 대학들과 파트너십을 맺고 졸업 직후 취업이 가능한 물류 전문가 양성을 확대했다.

또 오는 2026년까지 3조원을 투자해 경북과 광주, 울산, 부산 등 9개 지역에 물류센터를 건립하면 청년을 포함해 지방에 약 1만명 규모의 신규 직고용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

쿠팡 관계자는 “양질의 일자리를 지방에 늘려 2030 청년들의 수도권 집중과 구직난 등을 해소하기 위해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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