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대한상의 회장 “AI 투자, 불확실성 크다..정부·산업 합의 필요”
변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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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27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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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경신문=변동휘 기자] 대한상공회의소 최태원 회장이 AI 투자에 대한 불확실성이 크다며 지원 방안과 투자규모 등에 대한 정부와 산업계의 합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7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최 회장은 이날 개최된 ‘글로벌 공급망 재편과 AI 시대: 도전과 과제’ 세미나 환영사를 통해 AI 투자에 대한 불확실성을 언급했다.
먼저 그는 AI가 촉발한 변화가 크지만 아직은 초기 단계라 얼마나 더 큰 변화가 어느 정도의 속도로 쫒아올지는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이에 미래 AI 전략의 가장 큰 숙제로 투자 주체와 규모를 들었다. AI 인프라에 대해 누가 얼마나 투자하는 것이 좋은지 모른다는 것이다. AI를 등한시하면 경쟁에서 뒤처지게 되지만 확실한 수익을 보장하는 안정적인 비즈니스도 아니라는 설명이다.
이에 최 회장은 보다 폭넓은 논의가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정부와 금융권의 지원 방안과 산업계의 투자 규모 등에 대한 합의가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우리나라의 다양한 문제들을 풀어내기 위한 ‘메가 샌드박스’ 개념을 연구 중이라고 전했다.
그는 “정부와 금융권이 첨단산업을 어떻게 지원할 것인지, 산업계는 얼마나 많은 리스크를 감당하고 AI 투자를 할 것인지, 공급망은 어떻게 유지할 것인지 등에 대한 컨센서스(합의)를 이루고 난 후에 산업과 국가가 ‘원팀’을 이뤄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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