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푸드빌 “인건비·물류비 부담” 51종 가격 인상 결정..크림빵은 가격 인하
서재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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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19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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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경신문=서재필 기자] CJ푸드빌의 뚜레쥬르가 인건비와 물류비 상승 부담으로 일부 제품 가격 인상을 결정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CJ푸드빌은 이날부터 뚜레쥬르 선물용 양과 제품과 우유 및 음료 등 제조사 매입 제품 51종 가격을 평균 5.6% 올린다, 다만 소비자 부담을 줄여주는 차원에서 크림빵 가격은 인하한다고 밝혔다.
CJ푸드빌 관계자는 “물류비와 인건비가 감내할 수 없는 수준까지 계속 오르면서 가격 인상을 결정했다”며 “소비자 부담을 덜어주고자 식사·간식 빵 가격은 내리거나 동결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요거트 웨이퍼샌드와 세가지맛양갱세트는 1000원 오른 1만 7000원, 1만 9000원에 각각 판매된다. 버터 샤브레쿠키 가격은 300원 오른 6000원이다. 후레쉬크림빵과 땅콩크림빵, 완두앙금빵 등 가격은 평균 6.7% 내린다.
정부 주도의 추석 물가 잡기 정책으로 그간 눈치를 봐왔던 식품기업들이 이달 말부터 본격적으로 가격을 인상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지난 7월 한국은행이 발간한 ‘펜데믹 이후 국내기업 가격조정행태 변화의 특징과 영향’ 보고서에 따르면 팬데믹 이전인 2018~2021년 국내 기업들의 가격조정 빈도는 평균 9.1개월에서 팬데믹 이후 2022~2023년 6.4개월로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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