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클라우드, 미래에셋증권 금융 특화 sLLM 구축

변동휘 기자 승인 2024.09.19 09:55 의견 0
네이버클라우드가 미래에셋증권에 금융 특화 소형언어모델을 구축하는 작업을 완료했다. (자료=네이버클라우드)

[한국정경신문=변동휘 기자] 네이버클라우드가 미래에셋증권에 ‘하이퍼클로바X’ 기반 금융 특화 sLLM(소형언어모델)을 구축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자사의 경량 모델 ‘하이퍼클로바X 대시(HCX-DASH)’ 기반의 금융 특화 sLLM을 미래에셋증권의 온프레미스 환경에 구축하는 작업을 완료했다고 19일 밝혔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온프레미스 환경에서 생성형 AI를 활용할 수 있도록 주요 파트너사들과 함께 LLM 구축형 비즈니스를 시작했다. 보안 이슈로 클라우드 기반의 생성형 AI 도입을 부담스러워하는 공공과 금융 분야 기업들이 대상이며 이번 미래에셋증권이 첫 사례라고 강조했다.

구축형 LLM은 퍼블릭 클라우드가 아닌 기업이 자체 보유한 인프라 내에서 구현되는 모델이다. 네이버클라우드는 HCX-DASH 모델과 함께 미래에셋증권이 보유한 데이터를 학습시킬 수 있는 클래스 코드 및 기술 지원을 제공한다. 미래에셋증권은 이를 기반으로 사내 데이터를 학습시켜 금융 업무에 최적화된 sLLM을 구축했다.

미래에셋증권은 금융 규제 준수와 AI 활용을 통한 비즈니스 혁신이라는 두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구축형 LLM이 최선의 선택이었음을 강조했다. 또한 사내 AI 적용을 위해서는 업무별로 특화된 소형언어모델 구축이 효율적이라고 판단해 HCX-DASH을 도입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이로써 ▲하이퍼클로바X 서비스 ▲클로바 스튜디오 ▲뉴로클라우드 포 하이퍼클로바X ▲구축형 등의 라인업을 갖추게 됐다. 생성형 AI 사용 목적과 환경에 따라 고객사가 원하는 형태로 선택해 사용할 수 있도록 라인업을 한층 더 강화했다는 설명이다.

네이버클라우드 임태건 전무는 “구축형 LLM은 보안 상 이유로 클라우드 형태의 LLM 사용이 어려웠던 공공과 금융 기업들이 생성형 AI를 활용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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