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 연휴 ‘스미싱 주의보’..과태료 등 공공기관 사칭 유의
변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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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15 10:43 | 최종 수정 2024.09.15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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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경신문=변동휘 기자] 추석 명절을 맞아 공공기관 등을 사칭한 보이스피싱이나 스미싱(문자사기) 등이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정보가 주의를 당부했다.
15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정부 관계당국에 따르면 지난 2022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발생싱 중 공공기관을 사칭하는 유형이 전체의 71%에 달했다. 청첩장이나 부고장 등 지인 사칭형도 16.8%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주된 수법은 ▲범칙금 ▲과태료 ▲지인 부고 ▲명절 선물 등을 사칭해 악성 앱 주소가 포함된 문자를 발송하는 것이다. 앱 설치 또는 통화를 유도해 금융정보 또는 개인정보를 탈취하는 수법이다. 정상 문자처럼 속인 후 메신저앱으로 유도해 금융거래 정보 등을 요구하는 메신저 금융사기 피해도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정부는 명절 분위기 속에 국민들이 쉽게 속을 수 있는 상황을 악용하는 문자가 다량 유포될 수 있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다양화·고도화되는 사이버사기에 대한 피해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보안 수칙을 생활화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에 ▲출처가 불명확한 인터넷주소(URL) 또는 전화번호 클릭 금지 ▲스마트폰 보안설정 강화 및 오픈마켓 통한 앱 설치 ▲백신 프로그램 설치 및 업데이트 ▲스마트폰 내 신분증 사진 삭제 등을 당부했다.
금융정보 유출 등 스미싱 피해가 의심되는 경우 금융회사 영업점을 방문하거나 콜센터에 전화해 일괄 지급정지를 요청해야 한다. 명절 연휴 중 사이버사기 피해를 입은 경우 112 또는 사이버범죄 신고체계(ECRM)를 통해 피해신고를 접수할 수 있다.
정부는 관계부처 협력 하에 24시간 사이버 안전 대응체계를 마련하고 다양한 사이버 사기에 대한 단속을 중점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과기정통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추석 연휴 동안 문자사기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24시간 탐지체계를 운영해 긴급 차단조치를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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