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솔루션, 전력케이블 핵심소재 반도전 시장 공략 강화

임윤희 기자 승인 2024.09.12 09:08 | 최종 수정 2024.09.12 09:09 의견 0
한화솔루션 케미칼 부문은 E/HV급 반도전 컴파운드 생산설비를 8천톤(MT) 증설하고 한화컴파운드 여수 공장에서 상업생산을 개시했다고 12일 밝혔다. (자료=한화솔루션)

[한국정경신문=임윤희 기자] 한화솔루션이 초고압케이블의 핵심 소재인 E/HV급 반도전 컴파운드 생산을 대폭 확대해 고속 성장하는 글로벌 전력 케이블 시장 공략에 나선다.

한화솔루션 케미칼 부문은 230억원을 투자해 E/HV급 반도전 컴파운드 생산설비를 8천톤(MT) 증설하고 100% 자회사 한화컴파운드 여수 공장에서 상업생산을 개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증설로 한화솔루션의 E/HV급 반도전 생산 능력은 최대 1만톤(MT)으로 늘어난다.

AI 데이터센터 증설 등에 따라 급증하는 전력 기자재 수요 대응을 위해 초고압케이블 소재를 자체 생산하고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해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구상이다.

반도전은 케이블의 파손을 방지하고 전기력을 차단해 방전을 막는 소재다. 설치 후 평균 25년 이상 사용하는 전력케이블의 내구도 유지를 위해 반도전 사용은 필수적이다. 특히 대륙간 전력망과 해상풍력발전소 확대 등에 쓰이는 장거리 송전용 초고압케이블의 반도전의 경우 품질이 최우선적으로 요구된다.

한화솔루션 남정운 대표는 “신규 반도전 생산 시설 가동을 통해 고객이 필요로 하는 고부가 제품군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며 “고부가 소재를 기반으로 시황에 흔들리지 않는 사업구조를 확보해 글로벌 리더로 도약할 것” 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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