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투자증권 “크래프톤, 하반기 실적 문제없음..최선호주 유지”
윤성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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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11 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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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경신문=윤성균 기자] 한화투자증권이 크래프톤에 대해 하반기 실적 추정치 상향이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41만원, 최선호주 의견을 유지했다.
11일 김소혜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상반기 역대급의 실적 서프라이즈 이후 최근 모멘텀도 소멸돼 높아진 밸류에이션 부담이 충분히 제기될 수 있는 구간”이라면서도 “최근 펍지 트래픽 호조세를 고려하면 3~4분기 실적 추정치는 상향 조정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한화투자증권은 크래프톤의 3분기 영업이익으로 전년대비 27.3% 증가한 2409억원을 전망했다. 크래프톤은 PC 월간활성화사용자수(MAU)가 전년 대비 50% 이상 수준이라는 역대급의 7월 실적을 예고했다.
김 연구원은 “보통 7월은 방학이 포함되어있어 성수기지만 쉬어갈 수 있는 8월과 9월에도 충분히 방어하는 수준의 트래픽이 기대된다”며 “3개 분기 연속해서 높아진 트래픽이 컨텐츠 업데이트와 맞물려 재차 증가하는 흐름이 나타날 것”이라고 분석했다.
신작 ‘inZOI’ 출시도 긍정적 요인이다.
김 연구원은 “펍지 이후 낮은 신작 hit ratio로 One IP 리스크를 꾸준히 제기받아 왔다”며 “7년이 된 펍지의 매출 성장도 유의미하지만 PER 15~20배 구간에서 20배 이상을 넘어서려면 반드시 글로벌 IP가 추가돼야 한다. 이번 신작 inZOI(25E 180만장 추정)가 이를 확인시킬 것으로 예상한다”고 내다봤다.
이어 “성장이 둔화된 업종 내 종목 들 중 상대적으로 투자 매력도가 높은 것이 아니라 절대적으로 높다”며 “밸류 부담 제기될 수 있지만 3분기 실적 시즌이 시작되면서 하반기 실적 추정치는 상향 조정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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