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 배그 국가대항전 ‘PNC 2024’ 마무리..대한민국 2연패

변동휘 기자 승인 2024.09.09 15:45 의견 0
‘PNC 2024’ 2연패를 달성한 한국 국가대표팀 (자료=크래프톤)

[한국정경신문=변동휘 기자] 크래프톤이 개최한 ‘PUBG: 배틀그라운드(이하 배틀그라운드)’ 국가대항전 ‘펍지 네이션스컵(PNC) 2024’가 한국의 2연패로 마무리됐다.

크래프톤은 지난 8일 서울 동대문구 경희대학교 평화의전당에서 ‘PNC 2024’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6일부터 8일까지 3일간 개최됐다. 전 세계 16개 지역의 대표팀이 출전해 매일 6매치씩 총 18개 매치를 통해 경쟁을 펼쳤다.

한국 대표팀은 ‘플리케’ 김성민 감독이 지휘봉을 잡았고 ▲‘이노닉스’ 나희주 ▲‘서울’ 조기열 ▲‘헤븐’ 김태성 ▲‘살루트’ 우제현 등이 출전했다. 이들은 총 143점을 획득해 대회 사상 첫 2연패를 달성했다.

이들은 대회 1일차부터 2개의 치킨을 획득하며 순조롭게 출발했으며 2일차에도 치킨 1개를 추가해 1위에 올라섰다. 3일차에는 상위권 경쟁팀들의 거센 추격을 뿌리치고 마지막까지 선두 자리를 지켰다. 특히 박빙의 승부 끝에 미국 대표팀을 단 1점차로 따돌리며 우승을 차지했다. ‘서울’ 조기열은 매치 당 평균 1.6킬 및 319대미지를 기록하며 2년 연속 대회 MVP에 선정됐다.

‘PNC 2024’ 총 상금은 기본 30만달러(약 4억원)에 다음달 10일까지 판매되는 기념 아이템 판매 수익의 25%가 추가된다. 이렇게 모인 상금은 참가팀 순위에 따라 차등 분배될 예정이다. 9일 기준 총 상금 규모는 45만달러(약 6억원)를 넘어섰으며 대한민국 대표팀이 받을 상금은 15만달러(약 2억원)를 돌파했다.

특히 이번 대회는 3일간 누적 4650명의 관객이 현장을 찾았다. 이는 전년보다 3,000명 넘게 증가한 수치다. 온라인 생중계 최고 동시 시청자 수도 지난해(약 23만명)의 2배에 육박하는 40만명을 기록했다.

‘PNC 2024’는 서울시가 게임 및 e스포츠 산업 성장을 위해 처음으로 추진한 ‘게임·e스포츠 서울(GES) 2024’의 메인 이벤트로 열려 팬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특히 3일차에는 오세훈 서울시장이 경기장을 방문해 크래프톤 김창한 대표와 한국 대표팀 유니폼 전달식을 진행한 뒤 무대에 올라 축사를 했다.

크래프톤은 ‘PNC 2024’ IP와 서울시의 마스코트인 ‘해치와 소울 프렌즈’ 캐릭터를 활용한 협업 굿즈 판매 수익금 전액을 기부했다. 향후 서울시와의 협력 관계를 바탕으로 게임 문화 발전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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