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뚜기, 변화하는 소비자 입맛 잡는다..진라면, 국물·면·건더기 업그레이드

서재필 기자 승인 2024.09.09 08:50 의견 0

오뚜기가 진라면의 육수와 감칠맛을 높이고 건더기는 기존대비 10% 증량하는 등 업그레이드를 마치고 이달 순차적으로 출고한다.(자료=오뚜기)

[한국정경신문=서재필 기자] 오뚜기가 변화하는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기 위해 대표 라면 진라면의 맛을 업그레이드한다.

오뚜기는 진라면의 육수와 감칠맛을 높이고 건더기는 기존대비 10% 증량하는 등 업그레이드를 마치고 이달 순차적으로 출고한다고 9일 밝혔다.

진라면 2종 모두 양지 원료 보강을 통해 진한 육수맛과 감칠맛을 한층 높였다. 순한맛은 사골과 양지육수의 깊은 감칠맛을 보강해 아이부터 어른까지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순한 라면 대표지위를 더욱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매운맛은 최근 소비자의 매운맛에 대한 기대가 높아짐에 따라 특유의 깔끔한 양념맛은 유지하면서, 매운맛 강도를 높여 더욱 맛있게 매워졌다. 건더기는 기존 대비 10% 이상 증량했다.

면발도 한층 쫄깃하고 찰기있게 만들었다. 조리 후 경과 시간에 따른 면발의 탄력성, 쫄깃함, 단단함을 체계적으로 연구하여 쫄깃한 면발이 퍼지지 않고 더 오랫동안 유지될 수 있다. 또한 국물 배임성 역시 향상되어 진라면 특유의 깊고 진한 국물맛과 더욱 잘 어울린다.

조리 간편성을 위해 조리물양도 조정했다. 물 권장량을 기존 550ml에서 500ml로 변경했으며 생수병 1개 만으로 간편하게 계량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가정용 정수기 기본 출수량이 500ml라는 점도 고려했다는 설명이다.

올해 출시 36주년을 맞은 오뚜기 진라면은 출시 이후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하며 라면 시장 내 지위를 확대시켜왔다.

지난 1988년 3월 출시돼 깊고 진한 국물 맛으로 국내 대표 라면으로 자리잡았으며 진라면의 진한 국물을 선호하는 한국인 입맛에 맞춰 순한맛과 매운맛 두 가지로 출시했다.

특히 2013년 대대적인 품질 개선과 메이저리거 류현진을 모델로 한 스포츠마케팅을 통해 전연령에게 사랑받는 국민 라면으로 발돋움했으며 지난 2022년엔 방탄소년단(BTS) 진을 진라면 모델로 발탁해 진라면은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 시장에서의 판매가 증가하며 라면 세계화에 앞장서고 있다. 2024년 9월엔 오뚜기 라면이 NCSI 라면 부분 1위로 선정되면서 소비자에게 꾸준히 사랑받는 제품임을 확인하였다.

오뚜기 관계자는 "변화하는 소비자 입맛을 고려해 소비자가 진라면의 더 깊고 진한 맛을 즐길 수 있도록 1년 간 연구·개발에 매진했다”며 “새롭게 한층 업그레이드된 진라면 광고와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할 예정이며 9월부터 매장에서 순차적으로 만나볼 수 있으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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