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 “하이트진로, 이익 성장 기대감↑..매수 유지”
윤성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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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09 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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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경신문=윤성균 기자] IBK투자증권이 하이트진로에 대해 이익 성장 기대감이 높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2만7000원을 유지했다.
9일 김태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하이트진로의 기존 3분기 실적 추정치를 유지한다”며 “맥주 소비 위축세가 여전해 외형 성장 기대감이 제한적이지만 가격 인상 효과와 마케팅비 절감 등으로 큰 폭의 이익 개선 흐름은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IBK투자증권은 하이트진로의 3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6835억원, 704억원으로 전망했다. 컨센서스 대비 매출은 부합, 영업이익은 상회할 것이란 전망이다.
부문별로 맥주 매출액은 2307억원으로 전년대비 2.1% 감소를 예상했다. 필라이트 이슈에 따른 출고 조절 이슈는 상당부분 마무리됐다는 분석에서다.
소주는 맥주 대비 양호한 판매 흐름이 이어지는 가운데 가격 인상 효과가 더해져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3890억원, 576억원으로 전년 대비 8.8%, 83.7%씩 증가할 전망이다.
특히 IBK투자증권은 하이트진로의 중장기 소주 수출 성장 잠재력에 주목했다.
김 연구원은 “그간 수출 물량은 현지 대형마트와 편의점 중심으로 유통됐는데 향후 유흥 채널로 판로를 확대해 나갈 전망”이라며 “아직은 수출 판매 마진율이 국내의 절반 수준으로 낮지만 베트남 공장 가동 이후 규모의 경제, 원재료 매입 비용 및 물류비 절감 등으로 개선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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