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날씨 상관없는 쾌적한 자동차 만든다..신기술 선보여

임윤희 기자 승인 2024.08.22 10:15 | 최종 수정 2024.08.22 15:43 의견 0
현대자동차 모델이 복사열 난방 시스템을 시연하고 있다. (자료=현대자동차)

[한국정경신문=임윤희 기자] 추운 겨울과 더운 여름 자동차가 집보다 쾌적해질 전망이다.

현대자동차·기아는 22일 서울 중구 장충동 ‘크레스트 72’에서 ‘히트 테크 데이'를 개최하고 차량 내부의 온도를 조절해 실내 공간을 쾌적하게 만드는 세 가지 기술을 공개했다.

이번 행사는 탑승객이 차량에서 가장 먼저 가깝게 느낄 수 있는 실내 온도를 제어해 탑승객이 쾌적함을 느낄 수 있도록 하는 현대차·기아의 연구개발 성과를 선보이기 위해 개최됐다.

이러한 온도 제어 기술은 특히 전동화, 자율주행 시대의 차량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에너지를 절감해주며 탑승공간 내 인간공학을 실현함으로써 모빌리티를 진정한 생활공간으로 만드는 핵심 기술이다.

그 중 이번에 공개한 세 가지 기술은 ▲차량 유리에 부착하면 실내 온도를 크게 낮추는 ‘나노 쿨링 필름’ ▲탑승객 주위의 발열체를 통해 체감 온도를 빠르게 끌어올리는 ‘복사열 난방 시스템’ ▲세계 최초로 48V(볼트) 시스템을 적용해 유리 내부의 금속 코팅에서 빠르게 열을 내뿜어 서리와 습기를 제거하는 ‘금속 코팅 발열 유리’다.

현대차·기아 열에너지통합개발실 정영호 상무는 인사말을 통해 “오늘 공개한 기술 세 가지는 다른 어떤 기술보다 고객에게 가장 가까이 와닿는 기술”이라며 “고객들이 모빌리티에서 경험하는 모든 순간을 떠올리면서 가장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겠다는 목표로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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