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 “롯데케미칼, 3분기 적자 축소 전망..목표가는 하향”
윤성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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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20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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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경신문=윤성균 기자] KB증권이 롯데케미칼의 올해부터 2026년까지 실적 추정치를 반영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되 목표가는 기존 15만5000원에서 10만8000원으로 내렸다.
20일 전우제 KB증권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롯데케미칼의 2분기 영업손실은 1112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적자가 축소됐으나 컨센서스는 하회했다”며 “판매량과 마진 모두 개선됐으나 납사 하락 및 정기보수 비용이 583억원 발생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기초소재, 첨단소재·정밀화학은 실적이 개선됐으며 타이탄 NCC(납사크래커) 및 ECC(에탄크래커)는 정기·간이보수로 기회비용이 발생하며 실적이 둔화됐다”고 분석했다.
롯데케미칼의 3분기 영업손실은 1080억원으로 적자 축소가 전망됐다. 실적 개선 요인으로 시황 회복, 분기말 납사 하락 효과 축소, 타이탄의 정기보수 기저 효과가 꼽힌다.
전 연구원은 “제한적인 회복을 전망하는 이유는 미국 ECC 가동차질 및 정기보수 영향이 3분기에 확대될 것이며 2분기에 상승한 스팟(Spot) 운임이 3Q 계약 운임에 적용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롯데케미칼은 2분기 실적발표에서 주주환원과 현금흐름 개선 노력을 언급하고 하반기 점진적인 실적 개선을 전망했다.
전 연구원은 “롯데케미칼은 주주환원을 위해 올해 중간배당을 실시, 자기주식 매입, 임원 주식매입을 진행했으며 앞으로도 적절한 시기에 시행할 예정”이라며 “현재까지는 2분기와 유사한 시황이나 3~4분기 점진적인 실적 개선을 전망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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