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증권 “한화손해보험, 장기·자동차보험 성장에 수익 개선..목표가↑”

우용하 기자 승인 2024.08.13 07:41 의견 0

[한국정경신문=우용하 기자] 교보증권은 한화손해보험에 대해 상반기 장기보험과 자동차보험의 수익 개선을 바탕으로 견조한 실적을 달성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가는 7000원으로 상향했다.

김지영 교보증권 연구원은 13일 보고서에서 “한화손보의 2분기 별도기준 당기순이익은 1299억원으로 전년 동기와 직전 분기 대비 각각 26.2%와 4.0% 증가했다”며 “전년 동기 대비 이익이 좋아진 점은 투자손익과 보험손익 증가에 기인하고 전 분기에 비해서는 투자손익이 개선된 영향이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2분기 한화손보의 보험손익은 1360억원으로 상반기 법인보험대리점(GA)와 전속채널의 지속적인 성장세에 기인해 장기신계약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7.7%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 신계약에서 종합보험은 33.4%를 차지했는데 그 중 시그니처 여성 보험이 28.5% 이상을 시현한 것으로 확인된다. 이에 신계약 보험계약마진(CSM)은 1680억원을 달성해 같은 기간 5.4% 성장했다.

김 연구원은 “자동차보험의 보험 손익은 3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9.7% 감소했지만 전 분기에 비해선 흑자 전환했다”며 “요율 인하에 따른 대당보험료 하락으로 대출 증가 폭은 감소했지만 우량계약 중심의 매출 성장을 통한 수익 개선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급여력비율(K-ICS)은 4월 유동성프리미엄 추가 인하로 장기보험료 부채가 증가해 전 분기 대비 소폭 하락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그럼에도 올해 장기·자동차 보험에서 성장과 수익을 시현했고 이에 따른 연간 이익 증가를 바탕으로 배당에 대한 기대가 주가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해 목표가를 올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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