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 “삼성전자, 과도한 주가 급락은 매수 기회..업종 톱픽 유지”
윤성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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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06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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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경신문=윤성균 기자] 키움증권은 삼성전자의 과도한 주가 급락이 매수 기회로 판단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12만원, 반도체 업종 톱픽을 유지했다.
6일 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상대적으로 견조한 흐름을 보이던 삼성전자의 주가가 전일 10% 급락했다”며 “어제와 같은 주가 급락은 단 한차례만 겪었을 정도로 이례적이고 또 과도하다”고 밝혔다.
박 연구원은 “시장 일각에서는 현재의 AI 열풍이 닷컴 버블 때와 비슷하다고 판단하는 듯 하지만 펀더멘털이 견조했던 닷컴 버블 초기의 삼성전자 주가 급락은 이후 한달 간 25% 반등하며 되돌림 됐던 것도 염두에 둬야 할 것”이라며 “금융 위기 당시에는 당일 저점을 형성한 후 4 거래일간 32% 급반등했다”고 짚었다.
박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펀더멘털이 견조하다고 판단했다. 올 하반기 삼성전자의 실적은 매출액 166조원, 영업이익 31조원을 기록하며 시장 컨센서스인 영업이익 28조원을 상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고부가 제품의 판매 비중이 확대되고 범용 디램(DRAM)의 가격 상승률이 예상치를 상회할 것”이라며 “NVIDIA향 HBM3e(5세대 고대역폭메모리)의 양산 퀄에 성공할 경우 고대역폭메모리(HBM) 전환에 따른 공급 부족이 하반기 범용 DRAM의 추가 가격 상승으로 나타날 수 있음도 염두에 둬야만 한다”고 말했다.
이어 “삼성전자의 HBM 사업은 올 하반기 본궤도에 올라서며 상반기 대비 3배 이상의 매출 성장을 기록하고 HBM 내 HBM3e의 비중도 60% 급증할 것”이라며 “범용 DRAM의 가격 상승과 HBM3e 시장 진입이 삼성전자 주가의 반등 트리거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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