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동제약·일동홀딩스, ‘비용효율화’ 통했나.. 2분기 영업익 ‘흑자전환’

서재필 기자 승인 2024.08.01 11:47 의견 0

일동제약 2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2.2% 증가한 1575억원, 영업이익은 지난해 2분기 192억원 적자에서 올해 2분기 96억원으로 흑자전환됐다.(자료=일동제약)

[한국정경신문=서재필 기자] 일동제약과 일동홀딩스가 비용효율화로 올해 2분기 흑자전환을 이뤄냈다.

지난달 31일 공시에 따르면 일동제약 2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2.2% 증가한 1575억원, 영업이익은 지난해 2분기 192억원 적자에서 올해 2분기 96억원으로 흑자전환됐다.

일동제약의 투자사업부문을 담당하는 일동홀딩스 매출도 같은 기간 1.4% 증가한 1682억원, 영업이익은 지난해 2분기 261억원에서 올해 2분기 490억원으로 흑자로 개선됐다.

반기 실적으로 살펴봐도 재무상황이 개선되고 있음이 확인된다. 일동제약의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2.8% 오른 3086억원, 영업이익은 지난해 상반기 340억원 적자를 96억원 흑자로 전환시켰다.

일동홀딩스는 같은 기간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3.2% 오른 3300억원, 누적 영업이익은 여전히 33억원 적자를 이어가고 있지만 전년동기대비 93% 개선됐다.

일동제약 측은 “종합비타민 아로나민, 감기약 테라플루 등 일반의약품과 건강기능식품 지큐랩 등 컨슈머 헬스케어 부문 매출이 증가했으며 고정비 감소 등 영향으로 수익성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지난해부터 재무 개선을 위한 비용효율화 작업을 타진한 것이 주효했다. 일동홀딩스는 주요 계열사들의 사업성과가 가시화될 수 있도록 계열사 지급보증을 후방 지원에 적극 나섰다. 지난해 자회사인 일동히알테크와 루텍은 일동히알테크의 재무 악화로 인해 합병을 진행하면서 점차 재무 상황이 개선되는 모습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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