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패스, T스팸필터링과 결합..안전한 통신생활 이끈다

변동휘 기자 승인 2024.07.23 11:16 의견 0
SK텔레콤이 스팸 메시지 차단을 위해 ‘패스 스팸필터링’ 서비스를 선보인다. (자료=SK텔레콤)


[한국정경신문=변동휘 기자] SK텔레콤(이하 SKT)이 최근 급증하는 스팸 메시지 차단을 위해 자사 서비스를 적극 이용한다.

SKT는 고객의 안전한 통신 생활을 지키기 위해 ‘PASS(패스) 스팸필터링’ 서비스를 새롭게 선보인다고 23일 밝혔다.

‘패스 스팸필터링’은 SKT의 본인인증 서비스 앱인 패스에 별도 앱으로 제공되던 ‘T스팸필터링’ 서비스를 탑재한 것이다. SKT 패스 앱 이용 고객은 별도 절차 없이도 스팸 차단 서비스를 함께 이용할 수 있게 된다.

T스팸필터링은 지난 2010년 SKT가 출시한 스팸 차단 무료 부가서비스 앱이다. 이용자 스스로 수발신을 원하지 않는 전화번호를 직접 차단 등록할 수 있고 문자나 국번 기준은 물론 원하지 않는 문자열(패턴)도 등록 및 차단할 수 있다.

SKT는 지난 2007년 업계 최초로 자체 스팸 필터링 시스템을 개발했다. 경찰청 및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협력해 제공받은 신고 데이터를 기반으로 스팸 의심 메시지를 고객이 수신하기 전에 사전 차단하고 있다.

SKT는 별도 앱을 설치해야 이용할 수 있었던 T스팸필터링 서비스를 1750만명이 이용 중인 SKT 패스 앱에서 제공하기로 결정했다. 이를 통해 더욱 많은 고객들이 스팸 문자를 효과적으로 차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패스 스팸필터링은 기존 T스팸필터링 서비스가 제공하는 차단 및 관리에 더해 키워드 추천과 미끼 문자 AI탐지 알림 서비스 등 새로운 기능을 추가해 더욱 업그레이드된다.

키워드 추천은 신고된 스팸 문자 데이터를 바탕으로 스팸 메시지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은 키워드를 추출해 고객들에게 제공하는 기능이다. 미끼 문자 AI탐지 알림 기능은 지인이나 금융기관 등을 사칭하는 미끼 문자를 사전에 탐지해 고객에게 알림을 주는 서비스다.

패스 스팸필터링 이용을 원하는 고객은 스마트폰에 설치된 PASS 앱을 최신 버전으로 업데이트하면 된다.

SKT는 향후 AI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스팸 차단 기능과 피싱·스미싱 의심 조회 기능 등 서비스를 지속 고도화할 계획이다.

SKT 웹3 CO담당 오세현 부사장은 “패스 스팸필터링 서비스를 통해 스팸 차단서비스에 대한 접근성을 높여 고객의 의지에 따라 적극적인 스팸 차단이 가능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SKT는 스팸 문자로 인한 고객의 피로도를 낮추고 안전한 통신 서비스 이용 환경을 만들기 위해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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