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재난구호현장서 키즈존 운영..아동 권리 보호
변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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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22 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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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경신문=변동휘 기자] LG유플러스가 재난 상황에서의 아동 권리 보호를 위해 별도의 공간을 마련한다.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재난구호현장에서 아동 친화 공간 ‘유플러스 키즈존’ 운영을 위해 국제구호단체 더프라미스, 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와 업무협약을 맺었다.
1989년 국제연합(UN)이 채택한 ‘UN아동권리협약’은 생존권, 보호권, 발달권, 참여권 등 4가지를 기본권으로 규정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UN에 가입한 1991년 11월 20일 세계 어린이의 날에 이를 비준했다.
그간 해외 재난현장에서는 구호단체들이 인명구조, 시설복구 활동과 함께 아이들을 위한 놀이터와 학교를 마련하는 사례가 종종 있었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아동친화공간 등 별도의 시설과 활동이 활발하게 진행되지 않았다.
이에 LG유플러스는 국내 기업 최초로 재난구호현장에 아동친화공간을 운영해 맞춤형 재난 지원활동을 전개하기로 했다. 이재민 대피소 인근에 에어텐트를 구축해 아이들의 교육과 돌봄을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구호단체 더프라미스가 교육·놀이·돌봄 프로그램 등 공간 운영을 맡고 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는 전국 자원봉사조직을 통해 인력과 구호물품을 지원한다. LG유플러스는 키즈 특화 서비스 ‘아이들나라’를 이용할 수 있도록 스마트패드와 냉난방기, 아동구호키트 등을 제공한다.
아동구호키트는 아이들의 심리적 안정을 위해 색칠 그림책, 색연필, 장난감, 전신 베개, 학용품 등으로 구성된다. LG유플러스는 7월 중 임직원 봉사활동을 통해 아동 구호 키트 120개를 제작할 예정이다.
앞서 LG유플러스는 휴대폰 배터리 충전차량을 제작해 재난구호현장에 출동할 준비를 마쳤다. 아동 돌봄공간과 함께 동물권 보장을 위한 특화 활동도 마련하고 있다.
LG유플러스 커뮤니케이션센터장 이철훈 전무는 “재난구호현장에서 관심을 적게 받아온 아이들을 위해 아동 특화 돌봄공간을 마련하게 됐다”며 “아이들이 재난의 상처에도 굴하지 않고 씩씩하게 자라나도록 친근하고 안심할 수 있는 공간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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