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 “LG이노텍, 3분기 실적 상향 모멘텀 유효..목표가↑”
윤성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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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18 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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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경신문=윤성균 기자] 하나증권은 LG이노텍에 대해 3분기 실적 상향 모멘텀이 유효하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가를 기존 32만6000원에서 36만원으로 올렸다.
18일 김록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LG이노텍의 주가 측면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향후 실적 상향 여력”이라며 “북미 고객사의 AI 관련 기대감이 형성되며 차기 모델 준비를 적극적으로 하는 정황이 포착돼 3분기 실적이 상향될 가능성은 열려 있다”고 밝혔다.
하나증권은 LG이노텍 북미 고객사의 차기 모델 전망치는 기존 모델과 동일한 수준의 출하량으로 잡았다. 다만 광학솔루션 매출액이 전년대비 증가할 수 있는 근거로 카메라모듈의 혼합평균판매단가(Blended ASP)의 상승을 들었다.
김 연구원은 “폴디드줌이 1개 모델에서 2개 모델로 확대 적용되고 울트라와이드 카메라의 화소수가 기존 1200만에서 4800만으로 상향될 것으로 추정된다”며 “이미지센서 공급 업체인 소니가 올해 매출액 가이던스에서 고부가 제품으로 인한 믹스 개선을 언급한 부분도 이와 일맥상통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AI에 대한 반응이 양호하다면 현재 출하량 전망치가 상향될 가능성도 상존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하나증권은 LG이노텍의 올해 2분기 매출액은 4조6400만원, 영업이익은 1454억원으로 전망했다. 하나증권의 기존 전망치를 각각 4.4%, 58.8% 상회하는 실적이다.
김 연구원은 “아이폰15 시리즈가 중국 내 프로모션으로 인해 출하량과 판매량이 양호했던 것으로 추정된다”며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카메라모듈의 출하량 증가로 인해 고정비 부담이 축소되며 수익성 개선 효과가 두드러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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