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 “네이버, 웹툰 엔터·라인 등 글로벌 사업 향방 가시화돼야..목표가↓”
윤성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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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03 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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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경신문=윤성균 기자] 하나증권은 웹툰 엔터테인먼트의 나스닥 상장을 반영해 네이버의 목표가를 기존 26만원에서 24만으로 내렸다.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3일 이준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자회사 웹툰 엔터의 나스닥 상장으로 확보한 자금을 바탕으로 북미 침투, IP 콘텐츠 비중 확대를 위한 추가 M&A, 협업과 같은 구체적인 계획과 함께 매출의 증가세가 확인된다면 네이버의 기업 가치에 기여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하나증권은 네이버의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수익이 2조6440억원, 영업이익 4191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영업이익 컨센서스인 4454억원을 하회하는 실적이다.
이 연구원은 “웹툰 엔터 상장으로 인한 상여금 등 일외성 비용을 반영한 결과로 제외 시 소폭 상회한 수치”라고 분석했다.
올해 연결 기준 영업수익은 10조6501억원, 영업이익 1조7661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봤다.
하나증권은 네이버의 멀티플 회복을 위한 세 가지 포인트로 글로벌 사업과 AI 서비스, C커머스(중국 전자상거래 업체) 침투에 대한 방어를 꼽았다. 네이버는 현재 12MF 주가수익비율(PER) 기준 16.1배에 거래 중이다.
이 연구원은 “라인 지분을 포함한 글로벌 사업의 향방, 글로벌 생성형 AI 서비스의 본격 출시로 인한 국내 검색 시장의 경쟁 심화, C커머스의 침투에 대한 커머스 경쟁력 감소 등 모든 우려를 반영한 결과”라며 “라인 지분 이슈 포함한 중장기 사업 전략 발표, AI 서비스로 경쟁력 입증, C커머스의 침투에 대한 방어가 가시화되는 각 시점에 순차적은 멀티플 회복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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