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생명, RGA 재보험과 공동재보험 계약 체결..“안정적인 자본 관리 노력 지속”

우용하 기자 승인 2024.07.02 14:27 의견 0

[한국정경신문=우용하 기자] 동양생명은 글로벌 재보험사인 RGA재보험과 자본 관리 선진화를 위한 2000억원 규모의 공동재보험 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동양생명은 지난 25일 RGA재보험사와 공동재보험 계약을 체결했다. 이문구 동양생명 대표(왼쪽)과 개스톤 노시터 아시아 태평양 지역 금융재보험 총괄 부사장(오른쪽)이 체결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자료=동양생명)

공동재보험은 위험보험료만 재보험사에 출재해 보험위험만 이전하는 전통식 재보험과 달리 저축과 부가 보험료까지 출재해 해지 리스크도 재보험사에 함께 이전하는 방식이다. 주로 지급여력비율(K-ICS)과 금리 리스크 관리 목적으로 활용되고 있다.

동양생명은 새 회계기준(IFRS17) 시행에 맞춰 재무 추정과 효익 분석 등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금리로 인한 미래 변동성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 계약을 추진했다.

공동재보험 계약은 지난 5월 출범한 보험개혁회의에서 금리 하락기에 대비하는 선제적 리스크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한 금융당국의 가이드라인을 충족하는 조치이기도 하다.

이번 계약으로 동양생명은 시장변화에 따른 능동적 대응을 통해 자본 관리 수단을 추가로 확보하고 금리에 따른 미래 변동성 축소로 재무 건전성을 한층 용이하게 관리할 수 있게 됐다.

이문구 동양생명 대표는 “RGA재보험과의 선제적 공동재보험 계약을 통해 당사는 불확실한 금융환경에서도 우수한 재무관리 능력을 바탕으로 자본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있음을 증명했다”며 “앞으로도 안정적인 자본 관리와 금융당국의 가이드에 대한 충실한 이행을 통해 계약자 보호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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