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레알코리아, 중기부 손잡고 국내 스타트업 육성 지원 나선다
서재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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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12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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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경신문=서재필 기자] 로레알코리아가 중소벤처기업부와 국내 스타트업 육성을 위해 손을 잡았다.
로레알코리아가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와 함께 추진하는 로레알 ‘빅뱅’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에 참여를 희망하는 디지털 및 혁신기술 참가기업을 모집한다고 12일 밝혔다.
프로그램에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오는 7월 3일 17시까지 K-스타트업 누리집에서 신청하면 된다.
로레알 ‘빅뱅’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은 로레알 그룹이 북아시아 지역에서 진행하는 오픈 이노베이션 이니셔티브로 뷰티 분야에 적용 가능한 혁신기술을 보유한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육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2020년 중국에서 시작해 2023년 한국과 일본으로 확대되었고, 올해 처음으로 홍콩과 대만에서도 진행된다.
한국에서는 작년 6월 로레알 그룹과 중기부가 체결한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중기부와 공동으로 진행해 오고 있다. 올해는 작년에 이은 두 번째 협업으로 로레알코리아는 중기부와 함께 디지털 및 혁신기술 보유한 유망 스타트업을 선발하여 지원할 계획이다.
올해 한국에서 진행되는 로레알 ‘빅뱅’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모집 분야는 디지털 분야와 연구혁신 분야로 나뉜다. 디지털 분야에서는 ▲광고 영상/이미지 생성 및 데이터 기반 광고 집행 자동화 ▲영상/이미지 등 콘텐츠 검색 API 서비스 ▲대화형 텍스트 생성 AI 등 해외 확장이 가능한 생성형 인공지능 기반 솔루션을 모집한다.
연구혁신 분야에서는 ▲피부 또는 모발에 적용 가능하며 외부 자극에 의해 활성화되는 새로운 성분 또는 제형 기술과 ▲의료 관련 플랫폼이나 시술에서 비롯되어 화장품 및 뷰티에 적용가능한 기술, 성분, 또는 기기 관련 솔루션을 모집한다.
선발된 기업들은 로레알로부터 멘토링·컨설팅과 마케팅·네트워킹 등을 지원받게 되며, 로레알 관련 팀과 협업의 기회도 얻게 된다. 또한 평가를 통해 차년도 중기부 글로벌 기업 협업 프로그램에 참여해 사업화 자금(최대 2억원) 및 특화 프로그램도 지원받을 수 있다.
사무엘 뒤 리테일 로레알코리아 대표는 "작년 로레알 빅뱅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의 혁신 생태계가 가진 놀라운 잠재력을 확인할 수 있었고, 올해는 연구혁신 분야 뿐만 아니라 디지털 분야로 프로그램을 확장했기 때문에 기대감 역시 남다르다"며 "최신 혁신기술을 보유한 한국의 유망 스타트업과 협력해, 한국의 혁신기술을 전 세계에 알릴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임정욱 중기부 창업벤처혁신실장은 “국내 유망 스타트업들이 전세계적인 K-뷰티 열풍을 이끌고 있는 만큼, 세계적인 뷰티 기업인 로레알 그룹과 한국 스타트업들 간의 협업을 통해 시너지가 창출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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