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포즈커피, 특수매장 커피 가격 66.6% 올린다..다른 매장 인상 계획 없어

서재필 기자 승인 2024.06.11 13:04 의견 0

컴포즈커피는 대형마트 및 백화점 등 일부 특수 상권 매장에서 모든 음료의 테이크 아웃 가격을 인상했다. (자료=컴포즈커피)

[한국정경신문=서재필 기자] 저가커피 열풍을 이끄는 컴포즈커피가 이달 일부 매장 내 커피가격을 대폭 인상한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컴포즈커피는 대형마트 및 백화점 등 일부 특수 상권 매장에서 모든 음료의 테이크 아웃 가격을 인상했다.

대표 메뉴인 아메리카노는 1500원에서 2500원으로 1000원(66.6%) 인상했다. 카페라떼는 기존 3300원에서 4400원으로, 카페모카는 3500원에서 4500원으로 각각 1000원 올랐다. 이외 다른 라떼 메뉴들도 각각 1000원씩 상승한 것을 확인됐다.

이번 커피 가격 인상은 커피 원두 상승에 따른 대응이 아닌 것으로 보인다. 컴포즈커피 측은 "전국 25개 특수상권 매장이 있는데 이들 모두 본사와 별도 협의해 가격을 책정한다"며 "일반 매장에서의 커피가격 인상 계획은 없다"고 설명했다.

업계는 5월 로부스타 커피는 kg당 전년동기대비 7.5% 상승하면서 다른 커피 프랜차이즈들도 가격 상승 압박을 받고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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