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 “KB금융, 업종 최고 자본비율·주주환원율..최선호주 제시”
윤성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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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11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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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경신문=윤성균 기자] 미래에셋증권이 KB금융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가 10만원으로 커버리지를 개시했다.
11일 정태준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KB금융은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이 가능한 보통주자본비율 12%를 크게 상회하는 가운데 업계에서 가장 강력한 주주환원 정책을 이끌어나가면서 낮은 할인율을 적용받고 있다”며 “향후 내재 할인율은 큰 폭으로 추가 개선될 수 있다고 판단해 은행 최선호주로 제시한다”고 밝혔다.
보고서를 보면 KB금융의 순영업수익은 2023년 기준 이자이익 74.2%, 비이자이익 25.8%로 구성됐다.
정 연구원은 “업계 내에서 비이자이익 비중이 가장 높으며 이는 다양한 비은행 자회사가 이익에 기여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이는 향후 기준금리 인하가 본격화돼 이자이익이 부진할 때 그 영향을 상쇄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순이자마진도 대출 자산 듀레이션이 긴 영향으로 금리 변화에 둔감한 편인데 이에 따라 올해 순이자마진은 전년대비 추가 상승에 성공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선제적 충당금은 시중은행 중에서 가장 적극적으로 쌓아왔기 때문에 경상 대손비용률이 안정되며 순이자마진과 대손비용률 차이는 2021~2022년 호황 때보다도 더 높아질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미래에셋증권은 KB금융의 올해 이자이익은 증가, 비이자이익은 감소, 대손비용은 개선되면서 순이익은 전년대비 5.3%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정 연구원은 “지난해 상생금융에 따른 비이자이익 감소와 대규모 충당금 적립에 따른 대손비용 증가로 기저효과를 형성했으나 1분기 ELS 배상의 영향으로 소멸했으며 이자이익 성장이 견인하는 증익이 가능할 것”이라며 “내년에는 ELS 배상으로 인한 기저효과레 힘입어 6.8%의 증익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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