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새의 날 아세요?” 롯데글로벌로지스가 투명 방음벽에 스티커 붙인 이유
박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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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22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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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경신문=박진희 기자] 야생 조류가 지나는 길에는 사람이 다니는 도로도 있다. 이와 더불어 소음을 방지하기 위해 만들어진 투명 방음벽의 숫자도 상당하다. 철마다 많은 새들이 이 투명 방음벽에 부딪쳐 목숨을 잃는다. 이를 방지하기 위한 롯데글로벌로지스의 봉사 활동이 시작됐다.
롯데글로벌로지스는 충청북도 진천군 성석리 일대에서 야생조류를 투명 방음벽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조류 충돌 방지 스티커’ 부착 활동을 진행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롯데글로벌로지스가 조류충돌방지협회와 함께 새들이 도로변 투명 방음벽에 충돌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마련됐다. 조류 충돌 방지 스티커 부착은 새들이 투명 구조물을 통과할 수 없는 공간으로 인식하고 충돌을 피하도록 돕는 활동이다.
봉사활동에는 롯데택배 진천 메가허브터미널 직원들과 진천군 자원봉사센터 주민 등 30여 명이 참여했다. 참여 인원들은 약 2시간 동안 투명 방음벽 100m 구간에 조류 충돌 방지 점자형 스티커를 부착하는 작업을 진행했다.
롯데글로벌로지스 관계자는 “5월 세계 철새의 날을 맞아 야생조류 보호에 관심을 갖고 작지만 힘을 보태고자 이번 활동을 진행했다”며 “올 하반기에도 조류 보호 캠페인 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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