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25, 즉석조리 ‘고피자’ 전개 속도..연내 1000개점까지 확대

서재필 기자 승인 2024.05.13 10:37 | 최종 수정 2024.05.13 13:49 의견 0

GS25는 고피자를 가맹점을 대상으로 주차별 70~80점씩 도입해 이달 말까지 1000개점에 도입한다. (자료=GS리테일)

[한국정경신문=서재필 기자] 편의점 GS25가 올해 새로운 전략 먹거리로 키우려는 고피자 전개를 이주부터 본격화한다.

GS리테일의 편의점 GS25는 고피자를 가맹점을 대상으로 주차별 70~80점씩 도입해 이달 말까지 1000개점에 도입한다고 13일 밝혔다. GS리테일 측은 고피자 콘셉트 도입으로 점포의 새로운 매출 성장 동력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GS리테일과 고피자는 지난해 11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로 고객 접점을 확대하고 차별화된 먹거리 경쟁력을 실현하기 위해 ‘GS25 X GOPIZZA’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시범 매장인 ‘GS25더관악점’을 통해 소비자 반응과 사업 모델을 검증했으며 이달 1일부턴 편의점 특성에 맞춘 미니 오븐과 피자 2종을 직영점에 도입해 가맹점 확산을 위한 최종 검증을 마쳤다.

고피자가 도입된 점포는 일찍부터 좋은 성과를 보이고 있다. GS25가 이달 1~10일 고피자가 도입된 10개 직영점의 매출 데이터를 살펴본 결과 고피자 상품은 점포당 하루 평균 8.4개가 판매됐고, 가장 많이 판매한 점포는 20.4개로 나타났다. 이를 월 매출로 환산하면 평균 200만원, 최대 480만원가량의 추가 매출이 발생한 것이다.

고객 주문 후 5분 만에 즉석조리가 가능한 고피자 콘셉트는 O4O서비스 연계도 가능해 판매 기간 동안 발생한 매출 중 배달 및 픽업의 매출 구성비가 26.2%로 높게 나타났다. 주요 구매층은 20대 38%, 30대 44%, 40대 11% 기타 7%로 20·30대가 80%를 넘게 차지했다. 고피자 운영점 증대 및 상품 수가 늘어나면 고객 인지도와 만족도가 높아져 매출은 더욱 상승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GS25는 애초 전개 목표를 상반기 200점으로 250점으로 늘렸으나, 현장의 빠른 설치 요청과 도입 문의가 쇄도해 목표를 한 번 더 상향했다. 1~2인 가구 증가와 고물가 속에서 1인 피자 브랜드인 고피자의 경쟁력이 매출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판단한 것이다. 이에 GS25는 가맹점 전개에 속도를 더해 5월 말까지 250점 도입을 빠르게 완료하고 상반기 300점, 하반기 1000점까지 늘리기로 결정했다.

고피자 전개와 함께 신상품 출시 및 행사도 진행된다. 현재 운영 중인 미트치즈피자, 트리플치즈피자에 이어 이달 15일에는 포테이토&베이컨피자를 추가로 출시한다. 또한 5월 한 달간 신한카드로 고피자 상품 결제 시 54% QR 할인 행사가 적용된다.

이인규 GS25 점포개선파트 매니저는 “새롭게 기획한 고피자 콘셉트를 통해 편의점의 매출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게 됐다”며 “향후 피자 외에도 스파게티, 리소토 등 사이드 메뉴 확장까지 연계해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과 만족감을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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