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란헤어 지점장 횡령의혹 ‘진실공방’ 번져..유주호 대표 지점장 폭행논란

송현섭 기자 승인 2019.04.25 14:45 | 최종 수정 2019.04.25 16:53 의견 27
(자료=파란헤어)

[한국정경신문=송현섭 기자] 유명 헤어샵 브랜드 파란헤어 유주호 대표가 지점장을 폭행해 논란에 휘말렸다. 그러나 사건의 발단인 피해자의 회삿돈 횡령의혹은 진실공방으로 전개될 전망이다.

파란헤어 관계자는 25일 “사건 당시 회삿돈을 횡령한 의혹에 대해 추궁하는 과정에서 폭행이 있었다”면서 “이미 유 대표가 고소를 당한 만큼 검찰조사에 성실히 임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횡령의혹을 내부적으로 처리하려 했으나 불미스럽게 논란이 확산돼 당혹스럽다”고 덧붙였다.

이번 사건은 회식자리에서 유 대표가 지점장 유 모씨의 횡령의혹을 추궁하다 벌어진 것으로 파악된다. 이후 폭행 피해자 유 씨는 검찰에 회사대표를 폭행혐의로 고소했다. 유 대표도 우발적으로 폭행한 혐의를 인정해 검찰조사를 받게 됐다.

그러나 문제를 촉발한 피해자 유 씨가 회삿돈을 횡령했다는 의혹은 여전히 남아있다. 회사 대표의 직원 폭행사건이 크게 불거지면서 정작 횡령의혹은 뒷전으로 밀린 셈이다. 파란헤어 관계자는 “(지점장 유 씨에 대한)법적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며 시비를 가리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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