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세 1만원’..서울 동작구, 양녕청년주택 개소 앞둬

박세아 기자 승인 2024.04.24 08:31 의견 0
서울 동작구가 ‘양녕청년주택’의 개소식을 오는 30일 개최한다. (자료=연합뉴스)

[한국정경신문=박세아 기자] 서울 동작구에서 월 1만원만 내면 살 수 있는 청년주택 입주가 시작된다.

24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서울 동작구는 청년의 주거비 부담을 해결하기 위해 서울시 최초로 탄생시킨 ‘양녕청년주택’의 개소식을 오는 30일 개최한다고 밝혔다.

양녕청년주택은 구에서 직접 기존 공영주차장이었던 부지에 복합시설을 신축해 운영하는 공공임대주택이다. 규모는 연면적 3,229㎡, 지하 1층~지상 5층, 총 36세대를 포함한 청년특화시설, 공영주차장 등으로 구성됐다.

월 임대료는 1만원이다. 구의 출자 기관인 대한민국동작주식회사가 제1호 지역 공헌 사업 수익금을 청년 주택 임대료 지원 사업에 활용하면서 파격적인 월세가 가능해졌다. 보증금 역시 기존 1400만원에서 절반가량의 금액으로 책정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라고 구는 설명했다.

지하 1층~지상 1층은 주차장이며 2층은 청년층을 위한 공동이용시설 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지상 3~5층은 세대별 공급 면적이 약 35㎡다. 냉장고, 드럼세탁기, 에어컨, 전기쿡탑, 레인지 후드, 일체형 가구장 등이 모두 갖춰졌다. 입주 대상은 월평균 소득 50% 이하인 19~39세 무주택 청년이다.

동작구는 지난해 모집 공고를 실시해 올해 2월 입주선정자를 발표하고 공개 추첨을 통해 호실 배정을 완료했다. 입주는 오는 24일부터 6월까지 순차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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