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 “JB금융, 실적 양호하지만 연체율 상승은 부담..목표가↑”

윤성균 기자 승인 2024.04.23 07:24 의견 0

[한국정경신문=윤성균 기자] KB증권이 JB금융지주에 대해 양호한 실적 흐름을 시현하고 있다며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하되 목표가는 기존 1만2500원에서 1만3800원으로 올렸다.

23일 강승건 KB증권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올해 1분기 연결기준 JB금융의 지배주주순이익은 173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6.0% 증가해 컨센서스에 부합했다”고 밝혔다.

강 연구원은 “1분기 실적은 양호한 실적 흐름을 시현하고 있다고 판단된다”면서도 “올해 기대하고 있는 연체율 안정화를 확인하기까지 좀더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되고 지방은행 금융지주 중 높은 주주환원율과 분기배당 실시 등이 긍정적이지만 12.3% 수준의 보통주자본비율(CET1)을 감안할 때 주주환원율 제고 속도는 점진적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JB금융의 밸류에이션은 12개월 선행 주당장부가치(BVPS)대비 0.43배 수준으로 시중은행 금융지주 평균 0.38배 대비 높은 수준”이라며 “자기자본이익률(ROE) 측면의 프리미엄 요인이 존재하지만 이는 경쟁사 대비 높은 순이자마진(NIM)에 기반한 것이고 대손비용률(CCR) 안정화가 전제돼야 한다”고 짚었다.

KB증권은 JB금융의 올해 연결기준 지배주주순이익 전망치를 6546억원으로 직전대비 3.1% 상향했다.

강 연구원은 “캐피탈 자회사의 조달비용 안정화가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고 있으며 연체율 상승에도 충당금 관리가 우려보다는 양호하게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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