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 잠실점, 외국인 응대도 문제 없어..AI 통역 서비스 확대 검토
서재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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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22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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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경신문=서재필 기자] 롯데백화점 잠실점이 국내 백화점 최초로 AI 통역 서비스를 선보인다.
롯데백화점은 에비뉴엘 잠실점 1층과 롯데월드몰 지하 1층에 위치한 안내데스크 두 곳을 통해 ‘AI 통역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21일 밝혔다.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잠실점 연간 외국인 방문객 수는 수십 만명에 달한다. 지난해 잠실점의 외국인 매출은 전년 대비 100% 가량 늘었으며, 올해 1~3월 매출 역시 전년 동기간 대비 50% 이상의 매출 신장세를 기록했다.
AI 통역 서비스는 SKT에서 출시한 AI 통역 솔루션 ‘트랜스토커’를 기반으로 영어, 일본어, 중국어, 베트남어, 스페인어, 독일어, 태국어 등 총 13개 국어 실시간 통역을 제공한다. 이를 위해 음성 인식(STT, Speech to text), 자연어 처리(NPU), 번역 엔진, LLM(거대언어모델) 등 최신 디지털 기술이 대거 적용됐다.
외국인 고객이 안내데스크에 설치된 LED 투명 디스플레이 앞에서 본인의 언어로 질문하면 한국어로 번역된 문장이 안내데스크의 스크린에 표시된다. 이를 확인 후 안내데스크 직원이 한국어로 답하면 해당 내용이 질문한 언어로 실시간으로 통역돼 모니터에 보여진다.
서비스 시행 첫 주말 3일간, 외국인 이용 고객 수는 1000명을 돌파했다. 롯데백화점은 이용도를 평가해 AI 통역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
또한 잠실점 안내데스크에 추가 설치하는 것은 물론, 외국인 고객 비중이 높은 명동 본점 등에도 운영을 검토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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