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증권 “미래에셋증권, 주주환원 긍정적이나 실적 불확실성 상존..중립 유지”

윤성균 기자 승인 2024.04.18 07:33 의견 0

[한국정경신문=윤성균 기자] 현대차증권이 미래에셋증권의 목표가는 기존 7000원에서 7500원으로 올리되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했다.

18일 이홍재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미래에셋증권은 향후 3년간 주주환원정책을 조정 손익의 35% 이상의 총주주환원율, 매년 최소한 보통주 1500만주, 2우선주 100만주 이상을 소각으로 제시했다”며 “대부분의 경쟁사들 대비해 명확한 주주환원 정책을 제시한 점은 긍정적 요인”이라고 밝혔다.

다만 이 연구원은 “아직 동사에 대한 보수적인 접근을 권유하는 점은 실적 불확실성이 상존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제시된 주주환원의 주된 프록시(대용물)가 손익인데 아직은 경상 수준으로 회복일 뿐 유의미한 실적 개선으로 보기는 어렵다”며 “증권사 특성상 손익 변동성이 높은 데다가 비시장성 자산의 재평가가 주로 반기에 이루어지는 점을 감안했을 때 올해도 최소한 상반기까지는 관련 평가손실 불확실성이 상존한다”고 분석했다.

현대차증권은 미래에셋증권의 1분기 지배주주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0.5% 감소한 반면 전분기 대비로는 흑자로 전환한 1408억원으로 추정했다. 컨센서스 대비로는 12.7% 하회한 수치다. 톱라인은 비교적 회복되나 자산 손상 및 판관비 등의 일회성 비용 인식 규모가 클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 연구원은 “일평균거래대금이 29.7% 개선되는 영향으로 브로커리지 수수료가 크게 증가하며 수수료손익은 16.9% 개선되고 조달비용은 소폭 하향되는 동시에 신용공여이자가 증가하며 이자손익도 8.2% 증가가 예상된다”면서 “운용손익도 기저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크게 개선이 예상되지만 여전히 투자자산손실 1000억원 이상 반영이 추정된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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