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투자증권 “카카오뱅크, 대출성장 기조 순항..투자의견 매수 상향”
우용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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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03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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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경신문=우용하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카카오뱅크에 대해 공격적인 금리 정책과 대환대출 시장에서의 경쟁우위 지속을 바탕으로 한 대출 성장 기조가 이어진다며 투자 의견을 매수로 상향했다.
은경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3일 보고서에서 “시장 경쟁우위 지속에 따른 차별화된 대출 성장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며 “1분기에는 주택담보대출 중심의 5% 내외 대출성장률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밸류업 프로그램 기대감이 증시에 투영된 이후 카카오뱅크는 투자자들의 관심에서 벗어났으며 대출성장 중심의 경영전략과 상대적으로 높은 밸류에이션이 약점으로 지목됐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정부의 밸류업 프로그램은 관련 법 개정이 있어야 유의미해 총선을 앞두고 은행주는 차익실현 압박이 높아질 수밖에 없어 카카오뱅크가 수혜를 얻을 것으로 평가했다.
은 연구원은 “카카오뱅크의 자기자본이익율(ROE)과 기업가치 재고를 위해서는 대출 레버리지를 통한 이자이익 기반 확대와 Fee & 플랫폼 수익 다변화 등이 필요하다”며 “다행히 대출성장은 금융당국 규제 강화에도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시중은행의 ELS, 지방은행의 부동산 PF 등과 같은 이슈에서도 자유롭고 펀드 판매에 이은 신규 서비스가 꾸준히 준비되고 있다”며 “관련 기대감을 반영해 목표가를 3만3000원으로 상향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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