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불 성장세 아프리카TV..“불안 요인 없이 이익 지속 향상할 것”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 전분기 대비 20.5% 상승
아프리카TV, 광고 매출 성장이 이익 개선 견인
“광고·라이브 스트리밍·글로벌 경쟁력 강화 전망”
하재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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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13 11:55 | 최종 수정 2024.03.13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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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경신문=하재인 기자] 아프리카TV의 성장세가 주목된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아프리카TV는 불안 요인 없이 이익이 지속 향상될 전망이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아프리카TV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264억원이다. 전분기 대비 20.5% 증가한 수치다. 2022년 동기와 비교하면 70.8% 증가했다.
미래에셋증권 임희석 연구원은 지난11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아프리카TV에 대해 라이브 스트리밍의 가치가 지속 상증 중이라고 평가했다.
임 연구원에 따르면 국내 라이브커머스 시장의 지난해 GMV(총 상품 수량)는 지난 2022년 동기와 비교해 45% 상승했다. 이에 아프리카TV의 스트리밍 플랫폼이 라이브커머스 시장 성장의 수혜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예측한다.
신한투자증권 강석오 연구원은 아프리카TV의 콘텐츠형 광고가 차별적인 상품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오프라인 이벤트 광고 수요 증가로 콘텐츠형 광고 성장도 부각됐다는 것이다. 지난해 4분기 아프리카TV의 콘텐츠형 광고 매출은 전분기 대비 51% 증가했다.
강 연구원은 “아프리카TV의 성장은 올해부터 내년까지 지속될 것으로 본다”며 “해외 성장·인플루언서 기반 광고 성장·광고 상품의 수요 증가 등이 투자 포인트다”라고 전했다.
아프리카TV는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 향상에 광고 매출 성장이 영향을 미쳤다고 판단한다. 지난해 4분기 아프리카TV 광고 매출은 전분기 대비 39% 증가했다. 증가한 광고 매출은 사업 포트폴리오 확대에 활용된다.
올해 상반기 내에는 신규 글로벌 스트리밍 플랫폼 ‘SOOP(숲)’이 베타 서비스 형태로 출시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아프리카TV는 태국을 중심으로 게임 콘텐츠 제작에 집중하고 K-콘텐츠 등으로 서비스 영역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아프리카TV 관계자는 “올해는 상반기 안에 글로벌 플랫폼 숲을 런칭하고 3분기에 국내 플랫폼 서비스도 숲으로 변경하는 게 제일 중요한 로드맵이다”라며 “숲 플랫폼 출시 목적은 글로벌 확장 강화다”라고 설명했다.
앞서 정찬용 아프리카TV 대표도 새롭게 런칭하는 숲을 통해 올해가 글로벌 사업이 본격화되는 해가 될 것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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